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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508) 36살에 100권 이상 책을 쓴 집필달인 김태광
2012/12/30 00:00
입력 조회수 : 1,847
[클릭이사람] (508) 36살에 100권 이상 책을 쓴 집필달인 김태광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고 싶은가. 무조건 책을 써라.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자신의 숨은 노하우를 담은 책을 쓸 수 있다.
▲ © 피플코리아
불과 10년 동안에 무려 100권 이상의 책을 집필한 36살 집필의 달인 김태광의 거침없는 외침이다.
책을 쓰고 싶어도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도무지 용기와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귀가 번쩍 뜨일 말이다.
잘나가는 책 쓰기 코치이자 출판프로듀서로 바쁜 와중에도 김태광씨는 여전히 책을 쓰고 있는 현재 진행형 작가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만 그 역시 오늘이 있기까지는 엄청난 수모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한마디로 인생의 밑바닥을 혹독하게 체험했다.
끼니 걱정을 해야 했던 중학생 시절부터 신문배달, 전단지 돌리기, 피자가게 알바, 공장, 막노동 등을 전전하면서 학업을 병행하였다.
지방대학(경영학과)을 졸업하고 수백 군데의 회사에 지원했다가 탈락하여 심한 상실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뜩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 차있던 자신을 깨닫고 그때부터 성공 모델이 될 만한 인물들의 저서를 닥치는 대로 읽었다. 그렇게 읽은 3000권의 책이 그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잘나가는 전국구 책 쓰기 코치로, 출판 프로듀서로, 왕성한 집필가로…
시작은 미미했다. 첫 번째 책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는 무려 400번이나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을 정도로 좌절의 연속이었다. 그 과정이 눈물겹다.
출판사에 원고의 검토를 의뢰하고 퇴짜 맞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 드디어 한 출판사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들뜬 마음에 즉시 그 출판사로 향했다. 혹시나 하고 찾아 갔다가 기대는 언제나 좌절로 바뀌었다.
아무리 내면이 단단한 사람일라도 거절당하는 횟수가 200번 이상 넘어가게 되면 내면에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일을 나가지 못하는 막노동을 하고 있는 현실이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렇다고 작가의 꿈을 포기할 순 없었다. 남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기는 죽기보다도 더 싫었기 때문이다.
▲ ©피플코리아
세상일은 자신감과 노력, 도전만으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세 가지를 끝까지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는 사실도 알았다.
수백 군데의 출판사에 보낸 원고들이 빛을 보지 못하던 날들이 이어지면서 ‘왜 내가 쓴 글은 출판사에서 알아주지 않는 걸까?’ 하고 심한 좌절에 빠져 있던 순간에 핸드폰이 울렸다.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출판계의 마이더스 손’이라고 불리던 바움 출판사의 고(故)이창훈 사장의 전화였다.
이창훈 사장은 보내준 원고를 잘 읽었다며 원고 관련하여 출판사에 와달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의논하고 싶다면서 한 번 들러달라는 출판사들로부터 좋지 않은 기억이 있기에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헛걸음 한 번 더한다는 생각으로 출판사에 찾아갔다. 그렇게 해서 바움 출판사와의 인연이 되었다.
처음 대면한 이창훈 사장은 마흔 초반의 후덕한 인상이었다. 그날 이창훈 사장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지금 원고도 좋지만 그가 투고한 원고가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기획안에 딱 맞는 감성적인 문체라는 확신이 들었다는 것이었다.
출판사에서 기획하고 있는 두 권의 집필을 제안하면서 집필을 끝내면 인세 계약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 순간 그는 투고한 원고를 퇴짜 맞은 서운함보다는 이제 작가의 신분으로 출판사와 정식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
물론 출판사에서 요구를 충족하는 책 쓰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이런 거 저런 거 따질 처지가 아니었다.
사실 내 능력이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면 정말 거기까지가 한계다. 반대로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고 믿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그는 바움 출판사를 다녀온 뒤 산문집 원고 쓰기에 돌입했다. 그동안 나름대로 습작이 되어 있었지만 처음으로 출판사에서의 요구대로 책을 쓰는 탓에 쉽지 않았다.
물론 지금은 그런 형식의 원고를 쓴다면 하루에 원고지 150장도 너끈히 쓸 수 있다. 하지만 당시는 정말 진척이 느렸다.
끙끙대며 열심히 써봤자 하루에 집필하는 원고의 양은 고작 원고지 30장 정도였다. 때로 글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책상에다 이마를 콕콕 찧곤 했다.
그는 고군분투한 끝에 5개월가량 걸려 산문집 두 권의 집필을 마칠 수 있었다.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고 떨리는 심정으로 답신을 기다렸다.
드디어 연락이 왔다. 출판사로 와달라는 전화였다. 그는 부리나케 출판사로 향했다. 출판사에는 깔끔하게 프린트된 두 권의 원고가 놓여 있었다. 그가 보낸 원고였다.
그 원고를 보는 순간 마음속으로 ‘이젠 됐다’ 하는 확신이 들었다. 이창훈 사장은 웃으면서 원고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그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4월 3일 바움 출판사와 두 권의 산문집 ‘꿈이 있는 다락방’,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을 계약했다.
산문집 특성상 삽화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5% 인세 조건에 계약금으로 100만 원을 받았다. 당시 그에게 100만원은 큰 액수였고 그 어떤 돈보다도 의미 있는 돈이었다. 정식 작가가 되어 번 첫 번째 받은 인세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한지 각 3, 4개월 후 7월과 9월에 ‘꿈이 있는 다락방’,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이 출간되었다. 그가 정식 작가로 등극하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은 그에게 2010년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도덕 교과서에 글이 게재되는 행운도 안겨주었다.
상복도 터졌다. 2011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천하는 ‘청소년에게 영향력 있는 작가’ 에 선정되었다.
35세에 저서 100권을 집필한 공적을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개인부문 대상 수상 및 한국기록원(KRI)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아 기네스에 등재되는 영광도 안았다.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고 싶은가. 무조건 책을 써라.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자신의 책을 쓸 수 있다.
그는 그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하루에 끝내는 책쓰기 강좌’를 서울에서 개설하였다. 그 첫 강좌가 오는 21(토) 서울 서초역 인근 세종원에서 열린다.
<
피플코리아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2012년 07월14일 09시00분.
[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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