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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684부대 시리즈] (5)죽도록 뛰어라
2005/02/11 00:00
입력 조회수 : 634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 낙오되면 죽는다. 훈련이 아니다. 훈련같은 실전. 실전 같은 훈련. 그들이 받는 모든 훈련은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겨야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연습은 없다.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그 대가는 바로 목숨이 달아나기 때문이다.
훈련을 받는 순간에도 그들을 겨냥한 총알은 빗발처럼 쏟아져 내린다. 가상의 적이 그들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목숨을 노려보고 있기 때문이다. 같이 훈련받던 전우가 죽어도 슬퍼할 시간이 없다. 자칫 감상에 빠졌다가는 자신의 목도 떨어져 나간다.
한순간도 긴장의 고삐를 늦췄다간 목숨이 달아나는 훈련이다. 전쟁을 방불하는 훈련이다. 684 훈련병들은 그래서 강해질 수 있었다.
김일성 주석궁 침투 폭파라는 임무를 완수하고 생명을 건질수 있는 유일한 안전판은 오직 훈련 뿐이었다. 그들은 죽도록 훈련을 받아도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 주석궁에 침투했다 살아돌아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들이 더 잘알기 때문이다.
악으로 깡으로 죽을 힘을 다해서 훈련을 받을 뿐이다. 목숨이 붙어 있는한 어떠한 훈련을 받아도 견뎌야 한다. 죽도록 훈련을 받아야 실전에서 살아남을수 있다.
장애물 돌파 훈련. 종류별로 설치된 장애물을 돌파하는 훈련이다. 죽을 힘을 다해서 장애물을 돌파한다. 인간이 뛸수 있는 최고속도를 그들은 달린다. 아니 그 이상으로 초능력을 발휘한다. 그들 뒤에는 그들을 노리는 저격수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최고로 빨리 뛸수 있는 한계속도를 설정해 놓고 코스별로 죽을 힘을 다해 뛰는 훈련병들의 발뒤꿈치를 향해 LMG 사격수가 사정없이 기관단총을 갈겨버리기 때문이다. 죽도록 뛰는 그들 뒤에는 인정사정없이 쏘아대는 저격수들의 총알이 그들의 목숨을 잡으려고 달려든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발뒤꿈치를 달려드는 총알을 피하기가 힘들다.
그렇게 죽어라고 뛰는 그들의 발뒤꿈치에 실전사격을 가하여 장애물 돌파 훈련 시간을 단축시켜 나간다. 훈련병들은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서 날개 단듯이 뛰어나간다.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서 총알보다 더빨리 앞으로 내달린다. 그런 훈련을 받다 보니 훈련병들은 마치 나는것 같이 보인다.
이보다 더 무서운 저승사자가 어디 있을까? 달려야 한다. 살려면 목숨을 다해 앞으로 달아나야 한다. 한발이 두발처럼 달아난다. 그런 훈련을 받다보면 자신의 능력은 배가 된다. 초능력이 자신도 모르게 발휘된다.
자신이 온길을 돌아보면서 그들은 항상 깜짝 놀란다. 정신을 차리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도저히 자신이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일을 해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훈련을 끊임없이 해왔다.
밥먹고 잠자는 시간만 빼면 그렇게 생활했다.
<이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미디어칸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1.01.09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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