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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684부대 시리즈] (7) 단검술의 달인 쌍칼
2005/02/13 00:00
입력 조회수 : 633
684부대의 1차 공격 목표는 주석궁 침투. 주석궁 침투는 김일성 암살을 의미한다. 김일성 암살은 무엇인가. 암살되는 순간 남북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불을 보듯 뻔한 위험천만한 대도박이다. 왜 그런 엄청난 일을? 그들에게 왜는 없다. 오로지 명령만 따를 뿐이다. 주석궁을 침투하라는 상부로부터의 작전명령이 떨어지기만 기다릴 뿐이다.
1차적 목표가 실패로 끝날 경우엔 내각 청사나 인민무력부중 선택 가능한 목표에 결정적 타격을 줄 수 있도록 3개의 부수 공격목표가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죽도록 훈련한다.
단번의 기회를 포착해서 눈깜짝할사이에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이들에게 실수는 없다. 한번으로 끝난다. 실수는 죽음이다. 그래서 특등사수가 돼야 한다.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했던가? 훈련병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훈련병 B. 일명 쌍칼. 이 자는 어떻게 684부대원이 되었나? 결론부터 말하면 곡마단출신이었기 때문이다. 684부대에 웬 곡마단? 그러나 다 이유가 있다. 곡마단에서 단검 투척 묘기로 박수갈채를 한몸에 받던 자였다. 증언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 해본다.
곡마단에서 선박 운행용 키(Steering Wheel Bar)에 거의 전라(全裸)의 미녀를 양팔과 다리를 벌린채 묶어놓고 키를 돌린다. 알몸에 가까운 늘씬한 팔등신 미인이 사지를 딱 벌린 상태로 키에 묶인채 정신없이 돌아가는 가운데 칼잡이 B가 나와 멀리서 몇 자루의 단검을 던진다.
미녀를 향해 멀리서 단검을 던지는 쌍칼.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 자칫 실수를 하면 자신의 목숨이 아니라 상대방이 단검에 꼽혀 죽어야 하는 끔찍한 장면이다. 사람의 목숨을 걸고 저런 위험한 공연을 할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단검술을 가졌단 말인가?
저자는 정녕 사람인가, 아니면 귀신인가? 그러나 정작 단검을 던지는 쌍칼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이다. 관중들은 혹시라도 B가 던진 단검이 잘못 빗나가 미녀의 몸에 꼽힐까봐 가슴을 조마조마 하면서 숨죽이고 지켜본다.
칼잡이가 야수같은 기합소리와 함께 단검을 던진다. 칼이 날라오는 데도 씽긋 웃는 여유를 보이는 간큰 미녀. 쌍칼의 손을 빠져나간 단검은 정확하게 미녀의 팔과 다리 사이의 공간에 꼽힌다. 미녀의 털끝 하나 다치지 않는 단검술 묘기에 관성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신기의 단검술 묘기를 지녔다는 이유 하나로 정보요원들의 그물에 걸려들었다. 이러한 신기의 단검술을 보유한 그는 원거리에서도 김일성주석을 소리없이 제거할수 있는 적격자로 판단 되었기에 정보요원들에게 포섭된 것이다.
그런 신기의 재주를 가진 그가 684부대에 들어와서 지옥훈련을 받았으니 지구상에서 그를 당해낼자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물체 어디라도 던지면 던지는 대로 백발백중 꼽히는 단검술을 자랑하는 공포의 인간병기였다. 이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미디어칸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1.01.22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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