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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침놓기 10탄. 아랫도리 ‘불끈’세상 일으킨 싸나이
2005/03/29 00:00
입력 조회수 : 838
고고한 대한민국에도 아랫도리로 당당히 세상을 일으킨 싸나이가 있다. 감개가 무량하다.
그 동안 광수형이나 정일이형 갑숙이 누님 같은 ‘꼰대’들이 연신 폼을 재며 갖은 스캔들
을 만들려고 용써봤지만 이번 함씨의 메카톤급 등장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었지 뭐야. 함씨
는 그래도 폼은 안 재드라. 예술이 어쩌고 저쩌고... 이젠 지긋지긋해.
실물의 ‘실한 물건(!)’을 다 내 놓고 덤비는 데 두 손 두 발 안들 ‘꼰대’는 아직 없을
걸?
장안 최대의 화젯거리였던 ‘탤런트 오양과 함군의 성행위가 리얼하게 담긴 화질 별로 안
좋아 애간장을 태우던 가정용 비디오’(이하 ‘O양 비됴’).
해외에서는 뽀르노 배우가 국회의원도 당선되기도 하고, 문화의 한 장을 장식한다곤 하지만
아직 고고한 대한민국은 그러면 클나지...
등급외상영관 건립도 목에 핏대 세우며 반대하잖아. 지네끼리 몰래 모여서 보겠다는 것도
싫다는 건 무슨 심뽀예요? 예? 말하다 보니 화나네.
그런데 때마침 ‘O양 비됴’가 터졌지.
(삐따기는 그걸 보진 못했습니다. 정말이에요. 진짜라니까요.)
처음 ‘O양 비됴’가 공개됐을 때가 생각나. 주위 사람들이 ‘말세다 말세여’라고 혀를 끌
끌 차면서도 ‘그 걸 어떻게 구할 수 없냐’고 은근슬쩍 묻고 다니드라 이거야.
아는 점잖은 분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자 주인공의 아랫도리가 참으로 ‘튼실’하
다고 부러워하시던데...
이게 정답 아냐? 사람 많으면 침 뱉고 없으면 침 흘리고...
전 사회적 질타가 끊임없잖아. 근데 생각해보면 그것도 웃겨. 사람이 그 짓 안하고 살 수 있
나?
오양이 미성년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을 벌려고 그런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그 비됴에 상
업적인 목적을 가미한 것도 아니잖아. 연예인이기 때문에 손가락질을 한다고? 아니 그럼 연
예인은 사람 아냐? 왜 연예인에 정신적인 이데아를 강요하냐고? 꿈도 꾸지마.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다는데 뭐가 그렇게 말들이 많으셔? 누가 그러대. 결혼은
뽀르노의 합법화라고. 거 참 속 시원하드라.
‘왜 결혼하고 싶으세요?’
‘어느날 헤어지기가 정말 싫더라고요. 그래서요’
속으로는 ‘떳떳하게 하고 싶어서요’라고 말하는 거랑 틀리지 않잖아. 안그래?
더 골 때리는 건, 그 ‘실한 남자’가 연예계에 데뷔한다는 거지. 비공식적으로 자신의 ‘실
함’을 질시하는 많은 남성들에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말씀.
신문에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나온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인터넷성인방송국 메인 MC로 등
장한다는데...
게임은 끝!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쑈라는 설을 몸소 확인해주셨다는 말씀!
뽀르노가 돈을 벌기 위한 의도된 상업적 행위라면 ‘O양 비됴’는 철저하게 비상업적이고
개인의 아름다운 한 때의 사랑을 간직하지 위한 단순한 추억 만들기에 불과했는데 말이지.
하긴 그래서 몰카가 더 재밌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드라 뭐.
함씨가 외계인이라는 생각은 떨칠 수가 없어. 그깟 돈 수억원(많긴 많다... 꼴깍)에 자신의
아랫도리를 팔다니...
거 함씨! 당신 혹시 지구인의 사고영역의 확장을 위해 ‘구토별’에서 파견된 특사 아녀?
당신 덕분에 거시기를 내보이고도 당당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잖아?
삐따기의 허세 좋은 친구는 술김에 자신은 거시기로 ‘팔굽혀펴기’를 한다고 큰소리 떵떵
쳤지만 함씨 앞에선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꼴’
이봐. 친구야. 당신 함씨라고 아는가? 그 분은 말이지. 꿋꿋하게 자신의 거시기로 세상을
‘불끈’하고 들어올리신 분이셔. 그깟 팔굽혀 펴기가지고 뭘 그렇게 떠들어?
그래도 남들이 함씨 얼굴을 보고 킥킥 웃으며 ‘실한 거시기’를 떠올려도 할 수 없는 거지
뭐. 그게 문제냐. 돈이 문제지. 함씨 파이팅!
여대 주변에서 자신의 꼬추를 부끄럽게 보이던 바바리 코트의 아자씨들이 연예계에 등장한
다고 하면 어쩌지?
‘함씨! 내 진지하게 얘기하는 데 연예계 진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그랴?’
‘아무래도 난 당신이 거세(擧世)했다기보단 거세(去勢)한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니까 너
무 화내시긴 말고...’
김상기
2000/06/04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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