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즐겨찾기
|
클릭이사람
뉴스
연예
스포츠
포토뉴스
동영상
클릭이사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지구촌
방송
영화
음악
연예가소식
스포츠종합
야구
축구
골프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동영상
통통포토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Home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
2005/04/07 00:00
입력 조회수 : 706
우연한 기회에 말로만 듣던 인력시장이란 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마악 아침이 지워지고 하루가 활기차게 시작되는 시간이었는데 그곳에는
조그만 가방을 하나씩 든 사람들이 모듬모듬으로 쪼구리고 앉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그들을 데려갈 봉고차가 올때만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 잠깐 사이에 꽤 여러대의 봉고차가 와서는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중에서 제법
힘을 쓸 것 같은 사람들을 골라서 봉고차에 타게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서로들 데려가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사람들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선택을 할수 있다는것과 선택을 당하는 것...
물건도 아닌 사람을 고르고 골라서 차에 타게 하다니...
울면서 매달리는 사람들..몰래 차에 올랐다가 끌려내려오는 사람들...
물론 일의 종류에 따라 사람을 맞게 써야 하겠지만 한번만 일하게 해달라고 집에
쌀한톨도 없다며 매달리는 앙상하게 마른 남자를 억지로 밀쳐내고 젊고 건장한
남자를 태우고는 매정하게 가버리는 봉고차를 보니 오히려 내가 더 기운이 없었다,
아침은 먹고 나왔을런지... 하지만 시간은 어김없이 흘렀고 아침이 지워지며
화사한 햇살이 고개를 드니 좀전에만 해도 감추어져 그저 조금 초라하기만했던
그들의 얼굴이 햇살 때문에 주름지고 고통스런 모습들을 고스란히 들어내게 했다.
어떤이는 할머니였는데 ...도대체 할머니가 어딜가서 무슨일을 하실려고 새벽부터
인력시장에 나와 계시는건지..
그렇게 새벽부터 나와있는 그 사람들은 선택되어 가는 사람들은 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점심때가 되도록 쪼구리고 앉아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밥도 굶고 앉아 있다고 한다,
책에서만 보고 말로만 듣던 이야기들을 실제로 보고나니 잠깐이었지만 사는 것이
정말 너무 힘이 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속마음이야 어떠할지 모르지만 우선 남들에게 보여지는 그들의 처량한 모습을 뒤로하고
오는길에 육교 공사장에서 들통을 지고 자갈을 나르는 여자들을 만났다,
아마도 조금전 인력시장에서 실려온 여자들같은데 ...
나이도 내 나이정도 밖엔 안되었을 나인데 남자들도 지기 힘든 그 무거운 들통을
지고 땀을 뻘뻘흘리며 육교를 오르내리는 모습에 난 또 한참을 그곳을 벗어날수가 없었다...
요즘은 정말 평생직장의 의미가 없어 무슨일이든 닥쳐지면 해야 한다지만
아침에 눈뜨면 나를 필요로 하는 직장이 있어 화장하고 나갈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새삼느끼게 된것같다...
자운영
2002년 06월 03일
[
피플코리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많이본기사
화제의 뉴스
도봉산 거북골 단풍이 황홀
북한산 진달래 꽃길을 걷는다
관악산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
벤포벨S
관악산 병아리난초 꽃마중
정치인으론 드물게 꾸준히 기부…
이름만 천사인 엔젤스 트럼펫
매혹적인 꽃무릇의 유혹
일본 호텔 '대머리 할인' 서비스…
"작은 도움으로 따뜻한 세상 만…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
더보기
핫이슈
HOT
!
이슈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1억 기부, 아…
제인 구달-최재천 DMZ서 생태-평화 …
양천구 홍보犬에 시베리안허스키 '부…
"여름휴가는 경기 바다로"...8~16일 …
딸기맥주 한모금에 더위 싹!...시음…
김희재 펜클럽 생일맞아 또 기부...1…
수원에서 펫스타..강형욱-박수홍 출…
국내 최대 '경기 반려마루 여주' 7월…
가수 이무송, 여주시 홍보대사에 위…
양천의 예비군 수송버스 전국으로 확…
회사소개
광고안내
제휴·광고문의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
고객센터
저작권정책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RSS
피플코리아(peoplekorea.co.kr) | 서울시 정기간행물 등록: 서울특별시 아 01152호
서울특별시 강서로 초원로 14길 1-6 나동 201호 | 대표전화 : 02-363-5521
등록일: 2010년 2월 22일 Copyright ⓒ 2009 피플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대표 겸 발행인 : 이부영 | 편집국장: 장민
피플코리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