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김미영 기자=90대 노인이 눈시울을 붉히며 조용히 사무실로 들어와 목례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은 모두 가슴이 뜨거워졌다. 직원들은 다짐했다. “이 귀한 성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달 23일 부산사랑의열매 회의실에서 강명원 할아버지의 부산 31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은 감동으로 시작했다.
할아버지 첫째 딸 강주연 씨, 둘째 딸 강주선 씨, 셋째 딸 강민경 씨, 외손녀인 김혜정 씨 그리고 부산아너소사이어티클럽 정성우 회장과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이 참석했다.
강 할아버지는 “6.25 전쟁때 부산으로 내려와 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았다”며 “로터리 활동 등으로 사회를 돌아보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가입소감을 밝혔다.
할아버지는 평안도 순천 출생으로 6.25 전쟁 시 가족 모두 피난을 내려왔고, 남한에 정착하여 요식업, 목욕탕업 등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고향에서의 학력이 전부이다 보니 어렵고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로터리 클럽을 통해 후원해왔고 이번에 아너 회원으로 가입하며 어려운 이웃들에 힘이 되기로 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또는 1년에 2000만 원씩 5년간 기부를 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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