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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예봉산 초록잔치에 초대

2018/04/29 20:35 입력 조회수 :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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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left"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0" height="378" class="chimg_photo" id="image_02105878193975669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DSC01040.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804/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S2eg6PPLlx.jpg" org_width="600" org_height="398"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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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left" style="text-align: center">[피플코리아 ]박석철 기자 = 5월은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이다. 4월 마지막 토요일, 경기 남양주 예봉산으로 간다.</div>
<p align="left"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산 입구부터 온통 초록잔치가 벌어졌다. 경이로운 풍경에 눈이 황홀하다.</p>
<p align="left"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꽃이 진 자리마다 초록으로 물들고 바람 끝에 푸릇함 풀내음이 실려 온다.</p>
<p align="left"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걷기 좋은 4월 끝자락이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img width="570" height="378" class="chimg_photo" id="image_0714134925406922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DSC01031.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804/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Uk81UPNAv4NqMjoBmL.jpg" org_width="600" org_height="398" /></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고 먼 산을 바라보라.</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어린애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5월의 하늘.</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나날이 푸르러 가는 이 산 저 산.</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나날이 새로운 경이를 가져오는 저 언덕.</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그리고 하늘을 달리고 녹음을 스쳐오는 맑고 향기로운 바람.</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우리가 비록 가난하여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우리는 이러한 때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듯 하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이양하 <신록예찬>중에서</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br /></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5월을 앞둔 4월 끝자락,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이양하 선생의 <신록예찬> 장면이</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예봉산에 오르면서 실감한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img width="570" height="378" class="chimg_photo" id="image_03624631706486659"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DSC00987.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804/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cFAMKj8elZYQfATPsDL7GWA2.jpg" org_width="600" org_height="398" /></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꽃철도 끝나버린 예봉산, 엊그제 내린 비 덕분에 계곡에 물소리가 요란하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나뭇가지는 여린 잎사귀가 햇볕에 반사되어 별처럼 반짝 거린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산봉우리 초록색이 거대한 파도처럼 출렁거리며 눈앞으로 다가 온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멋진 초록의 풍경이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이제 신록의 계절이다. 파도처럼 다가 오는 산봉우리 연초록이 눈부시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img width="570" height="378" class="chimg_photo" id="image_04753185001848244"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DSC01034.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804/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I5PiktLZRYjLg5tRcwsFwE6NHqg.jpg" org_width="600" org_height="398" /></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계곡에는 늦둥이 풀꽃들이 바쁘게 피고 있다. 일찍 핀 꽃들은 벌써</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열매가 익어가고 뒤늦게 피는 꽃들이 화려하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오월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가진 얼레지는 이미 지고 홀아비바람꽃과</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피나물이 한창이다. 작은 흰색과 큼직한 노란색이 초록바탕에서</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img width="570" height="378" class="chimg_photo" id="image_05730799732518124"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DSC01021.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804/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FJaB81wdkBwrPvKJ.jpg" org_width="600" org_height="398" /></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미세먼지 탓에 흐릿한 조망이지만 초록은 짙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녹음 속에 핀 꽃들이 더욱 돋보인다. 하얀 조팝나무와 분홍색의 복사나무가</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화사하다. 예봉산에서 팔당역으로 하산길에 한강과 먼 산이 더욱 푸르다.</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오월을 앞둔 4월 끄트머리, 초록색과 동행하며 예봉산에서 힐링한다. </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p>
<p class="바탕글" style="font-size:14px;"><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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