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을 전하는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이 경쟁하듯이 피고 있다.
봄을 전하는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이 핀 경기 광명 도덕산으로 꽃구경하러 떠난다.
이른 봄, 추위가 남아 있는데도 산골짜기에서 꽃들이 개화를 서두른다.
꽃샘추위에도 당당하게 노란 꽃봉우리를 올리는 힘이 대견스럽다.
복수초는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도 부른다.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개화한다.
해가 없으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래서 복수초 등 야생화 탐방은 오후시간이 적당하다.
복수초 종류는 애기복수초, 개복수초(가지복수초), 세복수초가 있다.
도덕산에 핀 꽃은 애기복수초이다. 지금 만개했는데 개체수가 많지 않다.
복수초
너도바람꽃은 바람꽃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꽃잎은 막대기 모양으로 작고 끝이 2개로 갈라져 있고, 황색 꿀샘이 있다.
바람꽃은 10여종이 넘는다. 복수초와 함께 가장 먼저 핀 꽃이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이다. 이 꽃의 뒤를 이어 꿩의바람꽃이 핀다.
너도바람꽃은 아주 작다. 덤불 속에 피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래서 야생화 탐방하면서 발걸음을 조심해야 한다. 이른 봄에 피는 꽃은
아주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 너도바람꽃 이웃에 변산바람꽃이
사는데 올해는 잠꾸러기인가 보다. 아직도 꽃소식이 없다.
변산바람꽃
봄꽃 3총사는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를 말한다.
추위가 물러가기도 전에 꽃소식을 전하는 꽃들의 에너지는 대단하다.
가냘픈 몸매에서 작은 꽃봉우리를 열고 봄의 에너지를 세상에 전한다.
더군다나 코로나 전염병에 침울한 사람들에 꽃소식은 희망의 메시지이다.
노루귀는 색상별로 구별한다. 청색은 청노루귀, 흰색은 흰노루귀, 분홍색은
홍노루귀라고 부른다. 노루귀는 보송보송한 솜털이 있는데 꽃받침을
뒤에서 보면 생김새가 노루의 귀를 닮아서 노루귀라고 한다.
도덕산에는 봄꽃세트가 모두 있는 셈이다. 물론 구름산에도 자생한다.
단지 변산바람꽃 소식을 접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 만나기 겁나는 시간이지만 봄은 온다.
코로나 탓에 집에만 갇혀 있으면 답답하니 산으로 가서
봄꽃과 눈맞춤하며 활력을 얻었으면 한다.
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