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김미영 기자=수도권에 처음 문을 여는 미래 어업인을 위한 교육기관인 경기귀어(歸漁)학교가 첫 번째 수료생 16명을 배출했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4일 교육 수료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귀어학교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생들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1월 4일까지 4주간 진행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무사히 이수했다.
귀어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귀어에 필요한 기초 및 심화 이론과 현장 견학(2주), 어촌에 체류하면서 현장 기술 습득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현장실습(1주), 창업을 위한 준비 교육(1주) 등 총 4주간의 합숙 과정으로 귀어·귀촌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도는 교육 수료 희망자에 한해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2급 자격 취득비용의 절반을 지원할 예정이며, 수료자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연 2회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료 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1기 교육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85%가 ‘귀어학교 교육에 만족한다’하며 교육이 귀어·귀촌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대부분의 수료생들이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기 위해 귀어학교 교육과정에 지원한다”며 “경기도만의 특화된 귀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도시민 인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귀어학교는 내년 봄 2기 교육을 시작으로 연 3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