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이경희 기자=3월은 꽃쟁이들이 시간과 전쟁을 치른다.
봄꽃을 찾아 시간 쪼개기가 바쁘다.
수리산에서 다시 도덕산으로 달린다.
도덕산 노루귀가 보고 싶어 수리산 변산바람꽃만 살짝 보고 빠른 회귀다.
도덕산 도착하니 낮이 한참 지났다.
햇볕이 강한 3월이다.
사실 일요일 비 예보가 있어 2개 산을 같은날 꽃산행 나선 것이다.
올해 꽃들이 예년처럼 풍성하지 않다.
도덕산 노루귀는 얼마나 피었을까
기대를 하고 다가간 군락지는 온통 꽃밭이다.
이곳 자생지는 신갈나무 숲으로 낙엽이 너무 두껍다.
꽃들은 겨울나기는 좋은데 꽃철에는 되레 장해물이다.
두툼한 낙엽 사이를 비집고 나온 노루귀가 애처롭다.
아직 꽃쟁이들이 많이 다녀간 흔적은 없다.
구름산 노루귀 자생지는 꽃철이면 몸살을 앓는데 다행이다.
여유롭게 홀로 노루귀 보며 멍때리기를 즐긴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여성 카메라맨이 등장한다.
다른 사람이 입장하면 슬그머니 빠지는 센스가 필요하다.
수리산 변산바람꽃도 보고 도덕산 노루귀 눈맞춤도 끝났으니 하산길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