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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김서형, ‘악녀’로 칸영화제 초청

2017/05/11 19:30 입력 조회수 : 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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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코리아] ‘악녀’의 두 여배우가 제목처럼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옥빈과 김서형이 칸국제영화제에서 잠을 자지 않고 즐기겠다고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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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악녀’의 제작보고회에서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을 비롯해 정병길 감독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된 소감을 전했다. 성준과 김서형은 ‘악녀’로 처음 칸에 방문하며, 김옥빈과 신하균은 ‘박쥐’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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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은 “‘박쥐’로 초청됐을 때가 22살 때였다. 너무 어려서 칸국제영화제가 크고 대단한 줄 몰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8년 만에 방문인데, 이렇게 오랜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 이번에 칸국제영화제에 가면, 4박5일 기간 동안 잠을 자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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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역시 “안 잘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는 “성준과 후시녹음을 하러 가는 날 칸영화제 초청 소식을 들었다. 출품할 때는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 소식을 듣고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저보다 제가 출연한 영화가 칸에 간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즐기다 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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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은 칸영화제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스태프들이 환호성을 불러줬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떨리고 불안한 마음이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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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하균은 다리 부상으로 칸영화제 현지에 방문하지는 못하게 됐다. 그는 “저만 못갈 것 같다. 안타깝지만 기쁜 소식이다. 제가 출연한 영화가 전 세계에 소개된다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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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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