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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수석 보내 세월호 유가족 면담키로

2014/05/09 10:19 입력 조회수 : 1,715

<div>청와대가 9일 박준우 정무수석을 보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br /><br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현재 유가족 대표단과 면담 시간을 협의중에 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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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border-bottom: #d9d9d9 1px solid; text-align: center; border-left: #d9d9d9 1px solid; margin: 0px; width: 467px; border-top: #d9d9d9 1px solid; border-right: #d9d9d9 1px solid; cssfloat: center" id="image_0.14409247015353532_caption" class="chimg_photo"><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margin: 2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14409247015353532" class="chimg_photo" alt="세월호 유가족.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405/ca63e9ca9a63b44b470920815a5bd47f_RQ6OXxwRUitsURxWk.jpg" width="467" height="312" org_height="312" org_width="467" /><acronym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7px; margin: 0px 0px 0px 2px; float: left; letter-spacing: -0.04em; color: #666; font-size: 12px" id="image_0.14409247015353532_text" class="chimg_photo">▲ 청와대 앞서 밤샌 유가족들<뉴시스 제공></acronym></div></div>
<div><br /><br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는 유가족들의 청와대 방문과 관련,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br /><br />민 대변인은 "지금 유가족들이 (청와대 인근에) 와 계시는데 '순수 유가족'들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가 나가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br /><br />'순수 유가족'이란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유가족이 아닌 분들은 (면담) 대상이 되기 힘들지 않겠느냐"며 "유족들 혹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사항이나 말씀하실 게 있다면 그분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br /><br />청와대는 경찰과 대치 중인 인원 중에서 실제 세월호 희생자 유족은 약 120여명 규모인 것으로 보고 있다.<br /><br />면담 장소는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또는 청와대 연풍문에서 만나는 두가지 방안이 검토 중이다. <br /><br />유가족들의 요구사항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끝까지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사고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청와대는 파악하고 있다.<br /><br />다만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박 대통령과의 면담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br /><br />민 대변인은 '대통령은 면담 안하는 것으로 결정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 "정무수석이 만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과거에 다른 예에서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br /><br />[저작권자 ⓒ뉴시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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