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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직접 해보니… "이것은 꼭…"

2014/05/30 11:16 입력 조회수 : 1,945

<div> "사시는 곳이 어디세요? 관외 선거인이시면 왼쪽으로 가세요."<br /><br />3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3506개 투표소에서 양일간의 6·4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서울 시내는 동주민센터 405곳 등 모두 423곳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br /><br />이날 오전 6시10분께 서울 중구 필동주민센터 건물 주변에는 사전투표소임을 알리는 플래카드와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br /><br />계단을 따라 2층 대강당으로 올라가자 사전투표소 입구에 서 있던 선거사무원들이 유권자의 거주지를 물으며 동선을 안내했다. <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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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border-bottom: #d9d9d9 1px solid; text-align: center; border-left: #d9d9d9 1px solid; margin: 0px; width: 467px; border-top: #d9d9d9 1px solid; border-right: #d9d9d9 1px solid; cssfloat: center" id="image_0.15769626813572068_caption" class="chimg_photo"><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margin: 2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15769626813572068" class="chimg_photo" alt="사전투표제.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405/ca63e9ca9a63b44b470920815a5bd47f_cJZ7d3XaN9P.jpg" width="467" height="310" org_width="467" org_height="310" /><acronym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7px; margin: 0px 0px 0px 2px; float: left; letter-spacing: -0.04em; color: #666; font-size: 12px" id="image_0.15769626813572068_text" class="chimg_photo">▲ 사전투표제, 신분확인은 필수<뉴시스 제공></acronym></div></div>
<div><br /><br />대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관내 선거인과 관외 선거인을 위한 동선이 분리돼 있었다. <br /><br />사전투표 첫날인 데다 이른 시간 탓인지 사전투표소 안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간간이 투표소로 들어서는 유권자들은 대기시간 없이 투표를 마치고는 곧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br /><br />선거사무원은 관외 선거인인 기자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본인확인기'에 신분증을 입력한 다음 안내에 따라 지문입력기로 본인 확인을 마치는 데까지는 3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br /><br />선거사무관이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을 통해 기자의 주소지와 해당 선거구를 검색한 다음 현장에서 출력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부'를 건넸다. 회송용 봉투에는 선거구가 명시된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br /><br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임에도 불구하고 관외 선거인에 대한 신분 확인 절차가 매끄럽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프린트된 선거인 명부에서 이름을 찾고 서명을 하지 않아도 돼 투표가 오히려 더 간편해진 느낌이었다. <br /><br />기표소도 이전과 달랐다. 양옆으로 칸막이가 설치된 대신 가림막은 없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기표소 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모두 7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하는 동안 누군가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은 들지 않았다. <br /><br />회송용 봉투에 투표용지를 넣고 기표소를 나오자 선거사무관이 "회송용 봉투를 동봉했느냐"고 물으며 만에 하나 발생할 불상사(?)를 대비했다. <br /><br />한 선거사무관은 "선거구가 명시된 스티커가 붙은 회송용 봉투가 동봉된 상태로 해당 선거구로 전달되기 때문에 바꿔치기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다"며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 선거인명부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br /><br />관내 선거인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전태형(51·중구 필동)씨는 "그동안 매번 투표를 해왔지만 업무 중간에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는데 사전투표가 실시돼 여유롭게 투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r /><br />한편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선거정보' 앱을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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