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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7년만에 최대 감소

2016/11/10 08:38 입력 조회수 : 2,765

제조업 취업자 7년만에 감소폭 최대제조업 취업자가 7년만에 큰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7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8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조선업체의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이 실시되면서 제조업은 고용여건 개선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4개월동안 연속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11만 5000명(2.5%)으로 7년 1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이는 2009년 9월, 11만 8000명의 감소폭을 기록했던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산업별로 제조업(-2.5%)을 비롯한 농림어업(-4만6000명), 운수업(-1만명) 등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2000명), 건설업(5만 9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 9000명) 등이 증가했다. 오히려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종에서 10만 5000명이 늘었다.실업률은 전년보다 0.3%포인트 오른 3.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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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이다.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8.5%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1999년 8.6%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이로써 청년 실업자는 5만 4000명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구조조정 영향 확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등 향후 고용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추경과 1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보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민간부문 활력제고를 통해 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조아 기자 pekper@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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