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를 갖고 있는 근로자 10명 중 약 6명이 한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이 3년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근속 근무를 하는 일자리는 6%에 불과했다.
8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5년 기준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일자리는 전년보다 2.1%(48만6000개) 증가한 2319만5000개 이다.
통계청은 과거 상용 근로자만 집계하던 방식에서 벗어났다. 올해부터 일용 근로자와 프리랜서·자영업자 등이 포함된 비임금근로자를 일자리 통계에 반영된다. 일자리는 취업자 수와 달리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의미한다.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562만2000개로 67.4%였다. 퇴직·이직으로 인해 근로자가 바뀐 ‘대체 일자리’는 379만개로 16.3%를 차지했다. 기업체가 생기거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78만3000개로 16.3%였다. 지난해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329만7000개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회사법인이 1110만7000개(47.9%)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 다음으로는 개인기업체가 32.3%를 차지했고, 회사이외법인 9.1%, 정부(8.2%), 비법인단체(2.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일자리분포를 보면 지속일자리 비중은 정부가 86.2%로 가장 높았으며, 비법인단체는 57.1%로 가장 낮았다.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 일자리의 27.0%(625만8000개)를 차지했다.
이는 가장 많은 점유율이다. 30대의 경우는 23.3%(540만2000개), 50대 23.2%(539만2000개), 20대 13.0%(301만1000개), 60세 이상 12.9%(300만2000개) 등의 순이었다.특히 근속기간별 일자리는 3년 미만이 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년 이상은 6.4%에 불과했다.지난해 일자리를 점유한 근로자 중 근속기간이 1~3년 미만인 경우는 653만6000개(28.2%)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은 28.1%, 5~10년 미만은 13.9%, 10~20년 미만은 12.0%, 3~5년 미만은 11.5%였다.
종사별 일자리는 2319만5000개로 일자리 중 82.6%가 임금근로일자리였다. 비임금근로일자리는 17.4%를 점유했다. 비임금근로일자리의 지속일자리 비중은 82.3%로 높게 나왔다. 지속성으로 보면 임금근로일자리의 지속일자리 비중은 64.2%, 신규채용일자리는 35.8%였다.
지난 4월 기준 15~54세 기혼 경력단절여성 190만6000명 중 육아 문제로 일을 그만둔 여성이 30.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