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간의 경기를 끝으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가 종료됐다. 20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맨시티와 리버풀간의 이번 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9라운드를 마친 프리미어리그는 상위권 순위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올시즌 EPL 상위권 판도는 확고한 빅6 체재다. 사실상 올시즌 우승은 첼시로 크게 기울었고 남은 3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토트넘, 맨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스날 등 5팀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5위와 6위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로 밀려나는 셈이다.
29라운드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올린 상위권 순위팀은 아스날이 유일하다. 5위를 달리던 아스날은 웨스트 브로미치에게 1-3으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이로써 승점 50점에 머문 아스날은 6위였던 맨유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맨유는 미들즈브러에게 2-1로 승리해 승점 52점째를 획득해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 첼시는 29라운드에서도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원정에서 2-1로 승리해 승점 69점째를 획득했다. 2위 토트넘 역시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 승점 59점째를 기록했지만 첼시도 동반 승점 3점을 얻으면서 1위와의 승점차를 줄이지 못했다. 올시즌 잔여 경기가 팀 별로 10경기 내외임을 감안하면 2위부터 6위에 놓여있는 상위권 순위 팀들이 첼시의 우승을 저지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번 라운드 최대 하이라이트는 단연 맨시티와 리버풀간 맞대결이었다. 승리하는 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서지만 패하는 팀은 자칫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자리가 위험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양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기대했던 결과를 얻진 못했다. 물론 최악의 결과는 피한 만큼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홈에서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로서는 동점골을 만들며 최소한의 승점을 건졌고 리버풀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시 최소한의 승점은 만들어냈다. 맨시티는 승점 57점, 리버풀은 56점이다.
일정상으로 프리미어리그는 29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1위부터 6위까지의 이른바 톱6 팀들은 조금씩 셈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르면 리버풀은 4위지만 가장 불안하다. 29경기를 치러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반면 5위 맨유와 6위 아스날은 27경기씩을 치러 연기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리버풀보다 높은 순위로 점프할 수 있다. 1위 첼시와 2위 토트넘, 3위 맨시티는 28경기씩을 치른 상태다.
물론 다른 5팀과 달리 리버풀은 더 이상 EPL 경기 외에는 신경 쓸 경기가 없다. 모든 전력을 온전히 리그 경기에만 쏟을 수 있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다. 첼시, 토트넘, 맨시티, 아스날은 FA컵 일정이 남아있고 맨유는 유로파리그 일정을 병행해야 한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면서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가운데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누가 차지할 것인지는 우승의 향방 못지 않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