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옥중조사가 12시간여 만에 끝났다. 검찰은 12일 5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10일 오전 9시쯤 시작된 방문조사가 이날 오후 9시20분쯤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 2차 조사는 조서열람을 포함해 각각 10시간40분, 9시간20분이 소요됐다. 3차 조사는 8시간30분만에 종료됐다.
이날 조사엔 특수본 소속 서울중앙지검 이원석 특수1부장이 투입됐다. 이 부장검사는 보조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을 대동했다.
이 부장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특별수사본부에서 대기업의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맡아왔다.
이날 그는 삼성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 승마 훈련을 지원한 배경과 박 전 대통령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롯데그룹 등의 뇌물공여 의혹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검사는 지난달 21일 검찰 소환 조사 때 3시간가량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담당했다. 한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과정을 주로 전담해왔다.
검찰은 12일 다섯 번째 옥중조사를 진행한 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옥중조사)를 하고 최소한 한 번은 더 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12일 조사를 한 뒤 마무리 여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뇌물수수를 비롯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강제 출연, 47건의 공무상 비밀누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 작성·시행 등 다수의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