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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유괴·살인’ 소녀공범 검거

2017/04/11 14:53 입력 조회수 : 1,359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id="image_0427686651924234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2016052101200059503_M.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704/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FSKBl1FGszHIQC.jpg" org_width="700" org_height="466" /></div> 

 
[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10대 소녀를 도운 또 다른 10대 소녀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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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16)양의 범죄와 연루된 B(18)양을 10일 오후 5시24분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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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은 범죄발생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5시44분쯤 서울 주거지 인근에서 A양을 만나 피해 아동의 사체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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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양은 이날 낮 12시47분쯤 인천 연수구에서 피해 아동을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해 살해하고 토막·유기한 뒤 몇 시간 만에 사체 일부를 들고 서울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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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 2월 중순부터 SNS를 통해 알고 지내던 사이로 B양이 A양의 미성년자 유인 및 살해·사체손괴·유기범죄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사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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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계자는 “A양 진술과 디지털포렌식 방법으로 복구한 휴대전화 기록을 통해 B양의 존재 사실을 파악했다”며 “현재 B양이 유기한 사체 일부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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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B양은 경찰에서 “사체 일부인 줄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두 소녀의 통화내용, CC(폐쇄회로)TV로 확인되는 정황 등을 종합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형법상 사체유기죄의 경우 징역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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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속 상태인 A양은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47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 내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C(8)양을 유인해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간 뒤 살해하고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pek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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