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개그맨 김국진이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의 '방송 조력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EBS 새 자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로 손연재와 호흡 맞추게 된 김국진은 "손연재가 첫발을 잘 내딛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말로 방송인으로 새출발 하게 된 손연재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EBS '이것이 야생이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자 손승우 PD와 김국진·손연재가 참석해 오는 30일 첫방송을 앞두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날 김국진은 손연재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이 선수가 손연재구나. 이 사람을 야생에서 만났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굉장히 생각이 많았을 것이고, 또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옆에서 다른 것들에 신경쓰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별명이 '자연인'이다. 평지보다 산길이 편한 사람이다. 그런데 손연재에게는 험준한 자연이 조금은 힘들고 낯설었을 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에 첫 촬영을 했는데 손연재 선수가 힘들어서 일주일을 앓아누웠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손연재는 "선수 생활을 할 때는 부상 위험을 피하느라 높은 곳도 피했다. 산에 오른 경험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조금 힘들긴 했다"며 "(김국진이) 곁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EBS가 봄 개편을 맞아 선보이는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긴 시간을 두고 자연을 응축적으로 담아낸 기존 자연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한국의 자연과 야생동물의 변화상을 매주 시의성 있게 담아낸 게 특징이다.
김국진과 손연재는 '생태 프리젠터' 역할을 맡았다. 매주 한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생생한 야생의 모습을 안방극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손연재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국진의 29살 차이를 극복한 케미가 주요한 관전 포인트다.
김국진은 '이것이 야생이다'의 매력으로 '자연의 순리'를 들었다. 그는 "자연 다큐멘터리는 우리의 일정보다 동물의 일정, 자연의 일정을 따라야 한다. 순리대로 따라가는 느낌이다. 그런 자연스러움은 예능을 통해선 구현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오는 30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이날 첫방송에는 처음 만난 김국진과 손연재가 천연기념물 제324호 수리부엉이를 찾아 야생을 헤매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