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세월호 선체 수색을 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가 3층과 4층 객실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다수를 발견했다.
해수부는 1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체 수색 중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측(3-6 구역)에서 뼈 9점을 찾아냈고, 4층 객실 선미 좌현 측(4-11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 중 작은 크기의 뼈 2점과 3-6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작은 크기의 뼈 2점을 발견했다.
온전한 사람의 형태의 유골은 수습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3층 객실에서 이날 온전한 사람 형태의 유골이 추가로 수습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밝혔다. 또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층 객실 중앙부인 3-6구역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다수의 뼈가 흩어진 형태로 일부만 발견됐다"며 바로잡았다.
해수부는 "DNA 검사(약 1개월 소요 예상)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여러개의 뼈를 한 사람의 것으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일부 언론은 세월호 3층 객실에서 온전한 사람 형태의 유골이 추가로 수습됐고, 신원감식팀은 유골의 상태와 치아기록 등을 토대로 미수습자 중 한 명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