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김미영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는 지역화폐 예산이 큰 역할을 한다며 중앙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예산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연은 지난 8일 경기 양평군 용문천년시장에서 열린 ‘2022년 제8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결정을 하자 견제에 나선 것이다.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역화폐가 시대적으로 실효성이 수명을 다했고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다는 지역화폐가 정치 선동에 악용되고 현금 깡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동연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 뿌리이자 기둥이며, 인정과 사람 사는 맛이 넘치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돼야 민생경제가 살고 지역화폐가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정기국회에서 국회, 정부와 잘 의논해 지역화폐를 다시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 의지와 달리 지역화폐 예산을 추가로 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역화폐 예산과 관련 ‘혜택이 유지되도록 기존 예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50%)와 ‘혜택이 늘어나도록 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좋다’(23%)고 응답했다. ‘혜택이 줄더라도 예산을 감액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내년에도 지역화폐 예산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69%가 동의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 명 대상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