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김미영 기자=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부산광역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심리·정서적 지지체계 형성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배분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심주영 부산광역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장,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어, 부산사랑의열매에서는 부산시민의 이웃사랑 성금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서 잘 적응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기획했다.
부산사랑의열매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가 종료된 이후 연락두절 상태의 고위험군 상태가 되면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아울러 이들이 고위험군 상태로 가지 않도록 자립 준비 단계부터 심리·정서적 지원을 돕고자 부산광역시보호아동부산광역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에 3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이후 퇴소하거나 보호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을 말한다. 이번 사업 대상자인 자립준비청년들은 대부분 대학 진학 또는 취업을 앞두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서적 불안 등 다양한 문제 상황에 노출
돼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나 정책들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자립준비청년들 중 고립, 은둔의 위험이 있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위험정도에 따
라 사례를 집중관리하고,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지원, 청년들 간 네트워크 및 지역사회 소통을 통한 사회적 관계 구축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적 참여와 정서적 안정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