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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이 만난 사람] (58) 기산정보시스템주식회사/ 대표이사 편준기

2007/05/16 00:00 입력 조회수 : 477

목표는 결정하는 것이지만 가치는 실천하며 지키는 것 우리가 집에서 회사에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용 하는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는 이제 집의 냉장고나 TV만큼 인간에겐 없어서는 안 될 주요한 기기로 살림살이(?)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사람과 각종 물건을 실어 나르는 이 엘리베이터는 건물 내부의 수직(垂直)통로 안쪽에 설치된 한 쌍의 안내 레일을 따라 사람이나 화물을 상하로 옮기는 장치이다. 도시화된 고층건물이 많은 곳일 수록 이 엘리베이터는 인간과 건축물을 이어주는 하나의 매개체로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중요한 기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11월19일) 아침에 들은 뉴스에선 울릉도 보건소 건물이 생기면서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서 마을주민과 아이들이 이 엘리베이터를 견학을 하는 진풍경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 곳이 있긴 하다. 엘리베이터의 사용 빈도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언제 어디서든 그 사용빈도가 그 어떤 물건보다도 빈번해지고 있다. 그런 만큼 이 엘리베이터의 안전에 대해서도 어느 기업을 막론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 로프브레이크(Rope Brake)는 엘리베이터 급 상승에 대비한 비상 안전 장치 아직까지 해마다 엘리베이터 사고가 일어나 여전히 일어나고 있고, 어떤 땐 인명피해를 가져오고 있기도 하다. 엘리베이터의 안전을 위해서 설치하는 로프브레이크(Rope Brake)는 엘리베이터가 비상시 급 추락에 대한 기본안전 장치 외에 급 상승 및 개문발차에 대하여 한 번 더 안전장치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 로프브레이크를 생산 시판하고 있는 기산정보시스템 주식회사(대표이사 : 편준기 (52세))를 지난 11월 17일 오후에 이 회사 사장실에서 아직은 40대라고 해도 곧이들을 정도로 차분한 인상의 편준기 사장을 만났다. “ 기기유화시험연구원은 우리와 인연이 깊습니다. 기계와 윤활은 수년 째 받아보고 있고, 우리가 시판하고 있는 로프브레이크를 지금은 고인이 되신 기기유화시험연구원의 김홍수 계장님의 유작이 된 제품입니다."라고 운을 뗀다. 기산정보시스템에서 생산시판하고 있는 로프브레이크는 오티스엘지와 티센크르프트동양, 미쓰비시 등 내 노라 하는 대기업에서 표준품으로 장착하여 시판하는 엘리베이터에 부착되는 ‘안전장치’ 이다. 엘리베이터는 카와 균형추가 로프로 연결되고, 이 로프는 권상기의 쉬브에 걸쳐지며 권상기에 의해 엘리베이터는 상하로 운행된다. 현재 엘리베이터에는 급 추락에 대비한 제동장치는 있었으나, 정상속도를 초과하는 급상승의 경우와 승․ 하차시의 미끄러짐에 대비한 안전장치는 없었으므로 이것을 방지해주는 안전장치 중의 하나가 로프브레이크 라고 말한다. @ 로프브레이크 2003년 6월 설치 의무화(기술표준원 고시 제 2003-655호) 엘리베이터는 중량에 약 50%정도의 무게를 더하여 균형추 무게를 정함으로써 균형추와 엘리베이터의 무게차이에 의해 항상 사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는 것. 특히 탑승 중량의 1/2미만 탑승시 균형추 측이 무거운 상태로 운행됨으로 브레이크의 마모 및 고장 , 기타 기계적인 결함으로 상승과속사고의 가능성을 항상 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시락 상무에 따르면 선진국에서도 이미 이 로프브레이크의 설치가 의무화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6월 설치의무화(기술표준원 고시 제 2003-655호)가 되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로프브레이크의 주요 기능은 엘리베이터 제어부의 이상이나, 로프와 견인 쉬브의 마찰력 저하, 제동 장치의 이상 등으로 인한 과속 급상승, 급 하락 시와 승․ 하차시의 미끄러짐이 발생한 경우에 안전하게 제동을 해주는 것이다. 엘리베이터 구조는 간단하다. 즉, 사람이 타는 케이지(cage)와 평형추가 도르래를 사이에 두고 로프로 연결되어 있어서 모터로 도르래를 돌리면 케이지와 평형추는 양쪽에 있는 가이드레일을 따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오르고 내린다. 편준기 사장은 “ 엘리베이터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멈출 때는 건물과 케이지의 바닥이 서로 꼭 맞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안전을 위한 안착장치가 붙어 있다. 또 건물과 케이지 양쪽에 달린 문이 동시에 열리도록 특별한 동시개폐(同時開閉)장치가 붙어 있고. 또 로프가 끊어져도 케이지가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데 즉, 사고가 발생하면 케이지에 연결된 속도조절기가 긴급제동을 걸고, 이때 레일파지(把持)장치가 가이드레일을 꽉 물면서 케이지의 이동이 멈추는 것” 이라고 설명한다. @로프브레이크의 주요 기능은 과속 급상승/급 하락 시 및 개문발차시에 정지를 해주는 것 그리고 만약을 위해 바닥에는 떨어질 때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모든 안전장치는 엘리베이터(케이지)가 추락시에 대비한 안전장치 들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오피스빌딩 등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경우, 대부분이 승차정원의 1/2미만의 인원만 탑승한 상태로 운행되는 것이 많다. 이 경우 엘리베이터는 승객이 타고 있는 케이지 쪽 보다 균형추 쪽이 더 무거워 제동장치에 이상이 있을 경우 균형추가 추락하게 되고 균형추와 로프로 연결되어 있는 케이지는 과속 급상승을 하게 되어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있는 건물꼭대기 기계실 바닥에 엄청난 속도로 충돌하게 되므로 탑승객은 사상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와 엘리베이터가 층에서 정지해 도어가 열린 상태에서 엘리베이터 카(케이지)가 서서히 미끄러져 이동되는 경우 브레이크 라이닝이 설치된 로프브레이크 작동 판을 순간적으로 작동시켜 엘리베이터 견인로프를 조이도록 하는 것에 의해 엘리베이터를 안전하게 정지시켜 사고를 방지하는 보조 제동장치이며 완벽한 비상정지 장치라고 지적한다. 특히, 각종 안전장치에 아무런 이상이 없더라도 견인로프와 쉬브의 마모로 인한 마찰력 저하에 의해 도어가 열린 상태에서 미끄러지는 안전사고가 승강기 사고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있어, 승강기검사기준에서 이를 방지하는 장치의 의무화가 2000년 10월 1일 이후 건축허가 된 다중이용건축물에 적용토록 확정된 후 2003년 6월 18일 이후 건축허가 된 전 인승용 엘리베이터에 적용토록 확대되었다. 　@로프브레이크는 100%　국내기술로 생산된 최초의 제품、 수입대체효과 있어 이 회사의 여시락 상무는 로프브레이크의 주요기능에 대해 “ 엘리베이터가 위로 급상승할 때 멈춤 기능과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급 추락할 때 멈춤 기능 및 승․ 하차시의 미끄러짐이 발생한 경우에 안전하게 정지 해주는 것으로, 엘리베이터 콘트롤부의 이상이나 엘리베이터 카와 균형추의 무게차이 또는 기존 제동장치의 불량(일시적 장애, 고장 등 기계적, 전자적 장애)및 윔기어나 샤프트 등의 파열 등 각종 원인에 의하여 카가 정상속도를 초과하여 급상승 하거나 급추락 할 경우 가버나 스위치가 과속을 점검하여 로프브레이크에 신호를 보내면 로프브레이크는 즉시 작동하여 브레이크 라이닝이 설치된 작동판을 이동시켜 견인로프를 조임으로써 미처 승객이 불안감을 느끼기 전에 카를 안전하게 정지시키도록 되어있으며, 또한 문이 열린 상태에서 승․ 하차시의 미끄러짐이 발생한 경우 엘리베이터(케이지)가 일정구간을 벗어나게 되면 안전하게 정지 시켜주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정전 시 엘리베이터의 멈춤 기능(복전시 엘리베이터는 자동 운행됨), 로프브레이크 자체 고장 시 우선 멈춤 기능 및 알림기능이 있으며, 로프브레이크는 이상 징후 시(사고 발생 시, 정전 시, 자체 고장 시)에는 우선적으로 작동판이 동작되어 있어 어떠한 경우라도 안전하게 정지하여 승객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일단 작동 후에는 갇혀있는 승객의 빠른 구출이 가능하도록 해제방법도 매우 용이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기산정보시스템 주식회사는 지난 1993년 5월에 지본금 14억으로 설립되었다. 특히 이회사의 주　제품인 로프브레이크는 100%국내 기술로 생산된 최초의 제품이며, 수입대체효과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의 선점 후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수출 전문 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것. 현재 기산정보시스템은 오티스엘지 및 티센크루프동양, 미쓰비시엘리베이터 등 굴지의 글로벌 엘리베이터 제작사에 표준품으로 납품을 하고 있다. 참고로 오티스엘지 및 티센크루프동양 두 회사의 엘리베이터 시장점유율은 약 60%에 가까운 58.1%(출처 확인요망)이다. @자체개발과 노력의 성과로 발명특허 5건, 실용신안 6건, 새로운 제품 3건이 진행중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성장하기 까지 에는 자체적인 개발노력의 성과가 있었다. 그동안 기산이 핵심역량을 기울여 발명특허 5건, 실용신안 6건을 획득하였고, 그리고 새로운 발명특허 3건이 출원되어 있다고 한다. 지난 2001년 오티스엘지와 공동개발하여 오티스엘지 티센크루프동양 등에 표준품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쓰비시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로프브레이크 제품으로 2003년 8월 스웨덴의 DNV에서 CE 인증을 받기도 했다는 것 . 편준기 사장은 “이제는 먹는 음식에서 일상용품, 하다못해 건물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마음 놓고 사용 할 수 있는 안전이 최우선으로 중요시 되고 있는 만큼, 우리 회사는 제품을 판다기 보다도 안전을 판다고 생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2년도 경기도 양평에서 기술표준원 주최 엘리베이터 향후 발전 방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의 엘리베이터 제작업체는 약 300개가 넘어서고 있었다면서 부품업체나 보수업체가 그렇다면 이해가 되지만 이건 정말 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오티스 엘지와 티센크루프동양, 현대 등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것. 우리 회사의 장점이 상대사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그는 오티스 엘지와 공동개발을 한 덕에 그들하고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편준기 사장은 건국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마지막 직장이 쌍용자동차에서 전산실장을 했다. 여시락 상무도 같은 직장 기술연구소 출신. 아직까지는 전량을 내수에 의존 하고 있지만 중국등지에 수출시장도 곧 개척할 예정이다. @ 경쟁기업이 쉽게 모방할 수 없게 혁신에 혁신거듭 해야 중국 등 경쟁기업들에게 추격당하는 현실에서 언제든지 상황이 뒤집어 질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편사장은 경쟁기업이 쉽게 모방 할 수 없도록 거듭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20세기 초에 활약했던 경제학자 슘페터는 “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기업가들의 끊임없는 혁신이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핵심적 요인” 이라고 지적한 것과 일치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기업이란 끊임없이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과 같은 생물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기산정보시스템은 지난 11월1일 산업자원부기술표준원 주최 2004년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신기술실용화 유공기업으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편준기 사장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큰아들은 군복무 중이고 작은 아들은 수험생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윤활유는 역시 믿음과 신뢰가 아니냐? 고 반문하는 편준기 사장은 “ 내가 이 자리에 까지 올 수 있었던 것 또한 나를 믿고 따라준 직원들과 협력업체들, 우리제품을 믿는 소비자들 즉 고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며 “목표는 결정하는 것이지만 가치는 실천하며 지키는 것” 이라고 하며 마무리를 짓는다. 주량은 소주 한병, 취미는 등산. 황수진   2004-12-21(화) 1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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