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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503) ‘제2 표도르’ 꿈꾸는 강한남자 삼보 국가대표 안철웅
2012/12/03 00:00
입력 조회수 : 1,718
[클릭이사람] (503) ‘제2 표도르’ 꿈꾸는 강한남자 삼보 국가대표 안철웅
“삼보를 아시나요? 알기 쉽게 말해서 세상의 모든 무술과 격투기를 합쳐놓은 혼합무술로 60억분의1 사나이 표도르가 바로 러시아 컴뱃삼보 챔피언 출신입니다.”
▲ © 피플코리아
삼보의 매력에 푹 빠져 유도 국가대표에서 삼보 국가대표로 변신한 사나이 안 철웅(30) 선수의 말이다.
안 선수는 유도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삼보, 주짓수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 종목 국가대표에 오르기도 별따기처럼 힘든 현실에서 무려 3종목에서 국가대표에 오른 주인공이다.
“표도르 선수를 지난 1월 SBS 스타킹촬영장에서 만났어요. 방송에 같이 출연하여 삼보 홍보차 방한한 표도르와 삼보시범을 보였습니다.”
안철웅 선수는 삼보를 하기 전에 유도선수로 17년을 뛰었다. 유도 명문 보성중고등학교 유도부를 거쳐 한양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입대하기 힘들다는 국군체육부대를 전역하고 유도 최강 실업팀인 수원시청에서 3년간 유도선수 생활을 하다가 2010년말 유도선수로서 현역은퇴를 하였다.
유도 선수로 잔뼈가 굵은 그가 2011부터 러시아 격투종목인 삼보선수로 전향하였다. 한국에서는 이미 챔피언 벨트를 획득하였다.
유도국가대표에서 삼보 국가대표로 변신한 사나이 안철웅. 하지만 운동의 뿌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유도에서 삼보로 전향한 이유도 워낙 비슷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가 유도 선수시절 가장 잘 구사하는 주특기가 있었다. 그런데 경기규칙이 바뀌면서 그의 유도 주특기 기술을 반칙으로 규정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유도에서 금지한 반칙기술을 삼보에서는 모두 사용가능하다. 그 부분에 안철웅의 주특기가 있다.
▲ 2012년 1월 삼보 홍보차 방한한 표도르 선수와 SBS 스타킹 촬영장에서 포즈를 취한 안철웅 선수 © 피플코리아
안 선수의 운동신경은 타고났다. 2011년 삼보선수로 전향하던 그 해 동아시아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였다.
이미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정상권에 오른 그는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현재 열심히 훈련 중이다. 60억분의 1 사나이 표도르처럼 삼보 세계 챔피언 벨트 획득이 꿈이다.
“삼보(sambo)는 러시아 격투기로서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호신술이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삼보는 2종류로 스포츠삼보와 헤드기어와 글러브를 착용하고 타격이 허용되는 컴뱃삼보가 있다. 컴뱃 삼보가 바로 격투기다.
세계 최강의 사나이로 군림한 표도르가 러시아 컴뱃삼보 챔피언 출신이다.
“표도르가 타격기, 관절기에 능숙한 삼보세계챔피언이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남자 격투스타로 추앙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웅 선수는 스포츠삼보와 컴뱃삼보 두 종목 모두 출전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격투기 선수로 변신할 수 있는 모든 자격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셈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강한 남자’ 안철웅을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다.
삼보에서 우승하고 주짓수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이후 격투기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심심찮게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삼보와 주짓수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훈련은 주로 모교인 보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프리스타일로 하고 있다. 삼보나 주짓수가 워낙 유도와 흡사한 운동이라서 유도 명문인 모교의 후배 선수들과 훈련하는 자체가 실력을 끌어올리는 실전이나 다름없다.
그가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주짓수도 유도가 브라질로 전파되어 변형된 운동으로 볼 수 있다. 유도의 굳치기와 비슷하고 포인트제로 점수를 획득하며 조르기나 팔가로누워꺾기(암바)로 승패를 결정하는 운동이다. 한마디로 그가 하는 3가지 종목이 유도와 형제운동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인들도 유도, 삼보, 주짓수 운동을 배우면 정신 수양에 큰 도움이 되고 특히 여성분들한테는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그의 삼보, 주짓수 예찬론이다.
그는 요즘 삼보의 매력에 푹 빠졌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삼보에 빠지게 했을까?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았다.
▲ ©피플코리아
“17년간 제가 해온 유도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고 또한 표도르 같은 영웅들을 보면 누구나 닮고 싶어하는 남자들의 로망이잖아요? 평생 한번 만나기도 힘든 우상이 하는 운동을 제가 직접 하고 있고, 같이 만나서 시범 경기 방송 촬영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입니다.”
표도르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여 삼보 시범경기를 보이고 나서 그는 방송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다.
“방송촬영 잠깐 나간 저를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삼보․주짓수 시합이나 훈련장에서도 유도 선수들이 와서 격려도 많이 해주고…”
그는 도복입고 운동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한다. 남들은 돈 안 되고 부상이 잦은 운동을 왜하냐고 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세월이 흘러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오랜 시간 도복을 입고 싶어요.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길을 제가 처음으로 멋지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안철웅 선수의 설명에 의하면 삼보의 역사는 이미 100년을 넘었다. 1917년 아나톨리 카를람피에프가 구소련 중앙아시아에서 각종 무술을 혼합하여 삼보라는 명칭을 붙였고 이후 유럽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끝으로 그는 삼보가 한국에서도 인기 스포츠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면서 삼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고 푸틴총리의 지지하에 올림픽 채택이 머지않은 삼보를 피플코리아를 통해 알리고 싶습니다.”
<
피플코리아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2012년 02월25일 11시36분.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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