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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505) 대한민국 인맥의 달인 박희영

2012/02/22 00:00 입력 조회수 : 841

<font color="#0000ff">[클릭이사람] (505) 대한민국 인맥의 달인 박희영<br /></font><br />그를 보면 아침햇살에 영롱한 이슬 맺힌 거미줄이 연상된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불신(不信)이 판치는 현실에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2000명이 넘는 인맥을 거미줄처럼 촘촘하고 끈끈하게 엮어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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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203/2012030418262078.jpg" width="405" alt=""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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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굴림; color: #ffffff;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대한민국 인맥의 달인 박희영 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그가 지금의 인맥을 확보하기까지는 수많은 노력과 발품을 팔아야 했다. <br /><br />그는 인생을 맛있게 산다. 일도 즐기고 인생도 즐긴다. 재치 넘치는 유머로 주변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br /><br />나이를 물으니 그가 답한다. 5학년 12반.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잠깐 머리가 복잡해졌다. 아~하~ 그렇구나! 62세를 6학년 2반도 아니고 5학년12반이라고 익살과 재치를 섞은 유머로 순식간에 주변을 즐겁게 만들어버린다. <br /><br />그는 대학 최고위 과정 15개를 수료했다. 고려대 정보통신최고경영자과정, 전경련 글로벌최고경영자과정, 한국체육대학교, 한양대, 단국대학교, 한국 생산성 본부 등등. <br /><br />현재는 자신이 수료한 대학 최고위 과정 6개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문헌지식정보최고위과정, 한양대학교 문화예술최고위과정, 조선일보 문화예술 포럼 등 원장으로 대학 최고경영자 과정 최다운영자다. <br /><br />인맥의 달인은 과연 다르다. 사무실에 그의 이름과 직함이 새겨진 명함이 종류별로 15개가 넘는다. 사무실을 빼곡히 채운 각종 상장과 트로피가 전시장에 온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br /><br />그는 관세공무원으로 27년을 근무했다. 2002년을 끝으로 ‘철밥통’ 공직에서 퇴직하여 현재 한동관세법인 대표 관세사로 근무하면서 한국경제인 골프협회 회장, 한국 생산성 본부 자문위원장, G20 청소년미래포럼 총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br /><br />그가 맡고 있는 인맥단체를 모두 합치면 자그마치 30여개에 이른다. 모교인 재경 순천중고등학교 동문 1만8000명을 대표하는 총동창회장직도 2년째 맡고 있다. 사실은 벌기도 많이 벌지만 나가기도 많이 나간다. <br /><br />이렇게 많은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월급 받는 단체는 하나도 없다. 모두 자신이 좋아서 즐기고 베푸는 단체다. 단체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자기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더욱 커진다. 그래도 즐겁다.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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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203/2012030418503115.jpg" width="405" alt=""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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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굴림; color: #ffffff;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현재 그가 교류하고 있는 인맥은 2500명에 이른다. ‘카카오톡 친구’도 1300명이 넘는다. 핸드폰에 2500명의 전화번호가 들어있다. 그는 왜 그토록 인맥에 집착하는가?<br /><br />“9남매 중에 제가 4째로 태어났어요. 축구로 치면 미드필더라고나 할까요? 형제간에 다툼이 있을 때 제가 중간에서 화해를 많이 시켰어요. 내가 먼저 조금만 양보하면 모두가 화목하더라고요.” <br /><br />그의 지론에 의하면 누구라도 만나보면 배울 점이 있다. 오늘의 나는 인간관계로 맺어진 결과다. 그러다보니 사람을 싫어하지 않고 그 사람을 통해서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사람을 만난다. <br /><br />“제가 원래 베푸는 성격으로 사람을 좋아해요. 어떤 사람이라도 만나자고 하면 피하지를 않아요. 내가 조금 시간 손해보고 돈을 투자하더라도 만나요.”<br /><br />그는 사람들하고 얘기할 때 항상 메모하고 적는다. 그동안 메모한 수첩이 10권이 넘는다. “제가 대한민국 최고로 메모광이에요.” <br /><br />그는 해결사로 통한다. 주변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끼어들어 해결해준다. <br /><br />“순천 시골에서 자라오다 보니까 주변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내가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고 싶어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사람을 많이 알게 됐어요.” <br /><br />그래서 자기 주변 사람들, 특히 동문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면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에 누구든지 만나자고 하면 OK다. 불쑥 불쑥 찾아와 벨을 눌러대는 방문 판매원이라 할지라도 피하지를 않는다. <br /><br />공직생활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공무원 시절에도 ‘당신은 사회 나가서 사업을 해야 할 사람.’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br /><br />“내가 공직에서 쉽게 퇴직을 못한 이유가 있어요. 집사람이 ‘공무원 그만두면 굶어 죽을까 봐’ 말려서 사표를 못 내고 계속 근무하다 보니까 27년을 했어요.”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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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dana,굴림; color: #ffffff;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2pt" bgcolor="#999999">▲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그토록 놀기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인맥의 달인이면서 자기 관리 또한 철저하다. 담배는 원래 안 피우고, 술은 친구들 만나면 어울려서 좋은 일로 마시는 정도다. <br /><br />열심히 일한 당신 신나게 즐겨라.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남은 인생을 가치 있고 즐기면서 살고 싶다는 그는 놀고 싶을 때 확실하게 논다. <br /><br />“제 장점이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노래하고 댄스하고 노는 재주는 남들보다 뛰어나요. 제가 막춤을 개발했어요.” <br /><br />인터뷰 하는 도중 눈 깜짝할 새 다른 방으로 들어가더니 모자를 쓰고 나와서 그가 개발한 막춤을 기자 앞에서 선보인다. <br /><br />모자 차양을 뒤로 돌려서 쓰고 양손을 흔들면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순간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인터뷰 장소가 갑자기 댄스교실로 변한 느낌이다. <br /><br />“내 승용차 안에는 항상 옷이 10벌, 신발이 10개, 모자도 10개 이상 비치돼 있어요. 언제나 즐길 준비가 돼 있어요. 내가 추는 춤이 특이해요.” <br /><br />가수들은 의무적으로 돈 받고 노래를 부르지만 그는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막춤을 추면서 신나게 노는 자신도 즐겁고 그 모습을 보는 눈 또한 즐겁다. <br /><br />“하루에 참가하는 모임이 5차례 정도 됩니다. 1년 365일 하루에 평균 5~6건 미팅이 있습니다. 지난 2월만 해도 해외를 4번 다녀왔어요. 내가 없으면 모임이 재미가 없대요.” <br /><br />그의 스케줄이 적힌 한달 일정표를 들여다보니 놀라 까무러칠 정도다. 그가 참여하는 골프 월례대회만 15개에 달하고 각종 조찬회가 연일 이어진다. 이 많은 스케줄을 어떻게 소화할까 의문이 들었다. <br /><br />하지만 그의 인생 사전에 펑크는 없다. 하루 일이 밀리면 새벽까지 말끔하게 처리하고 끝을 낸다. 인맥의 달인 박희영은 하루하루를 그렇게 축제처럼 즐기며 살아간다.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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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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