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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를 다녀와서3
2005/05/11 00:00
입력 조회수 : 583
골드코스트
셋째날 저녁을 먹고 나서 우린 골드코스트라는 휴양도시로 가기위해 시드니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에 올랐다.
시드니에서 골드코스트까지 승용차로 13시간이 걸리고 비행기로 1시간30분이 걸리는
브리스벤이라는 호주의 주에 내려서 다시 버스로 한시간 30분가량을 가니 골드코스트란
휴양도시가 나왔다.
골드 코스트는 말 그대로 금빛 해변이라는 뜻으로 해변의 모래를 만져보면 밀가루
보다도 더 입자가 고와 여름이면 일광욕을 즐기는 남녀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고한다
그날밤은 늦었기에 그냥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호주의 유명한 해상공원인
씨월드로 향했다
씨월드(Sea World) - 호주 최대의 해양공원!!
씨월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최대의 해양공원이다. 화려한 수상 스키쇼와 돌고래와
물개의 귀여운 쇼 등 다양하게 펼쳐지는 쇼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수상제트 코스타,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점보 슬라이딩, 동물과 함께 즐길수 있는 수영장등 이색적인
레저시설이 갖추어져 있었고 호주에만 살고 있는 귀엽고 작은 펭귄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골드코스트해변
금빛 모래가 있는 해변이라는 골드코스트 해변에는 정말로 모래가 밀가루보다도
더 입자가 고워서 자꾸만 만져보고 밟아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겨울이지만 한낮에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빛 때문에 양말을 벗고 바다물속에 발을
담그 기도 하고 모래위에 누워 선탠을 즐기고 있는 남녀들의 모습도 볼수 있었다.
그날 저녁에는 한식식당에 가서 소고기 불고기로 정말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작년에 일본여행중엔 음식이 안맞아 많은 고생을 했는데 이번 호주여행에는
대체로 음식이 한국의 음식과 맞아 5일동안 잘먹고 다녀 돌아올때쯤엔 체중이
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네쨋날...
이른아침 짐을 챙겨 나와 호주에서의 마지막 여행일정으로 호주의 가장 오래되고
전통이있는 농장인 파라다이스 농장으로 향했다.
파라다이스 컨트리(Paradise Country)
호주의 전통 목장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골드코스트의 교외에 위치한 농장인데
그곳에가니 호주에만 살고있는 귀여운 코알라를 볼수 있었다.
하루 20시간정도를 잠을 잔다는 코알라는 우리가 갔을때는 다행히 깨어있는 코알라가
있어 직접 안고서 사진촬영을 할수 있었다.
이곳 호주 사람들은 깨어있는 코알라를 보는 것을 큰행운으로 여긴다고한다.
코알라는 아주 순하기도 하지만 소리에 민감하고 머리를 만지면 성격이 포악해지기
때문에 코알라를 보는동안 말소리도 아주 작게 해야 했다.
그곳 파라다이스 농장은 할아버지 대부터 손자대까지 이어서 농장을 하는데 83살이나
된 할아버지가 손자와 함께 직접 마차를 몰며 관광객들을 실어나르고 관광객들과
어울려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하는모습이 우리의 문화와는 달라보였다.
그곳에서 채찍쇼와 양털깍기와 양치기, 개 쇼 등을 볼 수 있고, 승마와 우유짜기를
하며 점심은 맛있게 구워진 스테이크였는데 식사를 하는동안 남자가수가 나와서 계속
전통노래를 불러주고 또 식사를 마친 사람들은 같이나가고 춤도 추고하는모습이
보기좋았다.
5박6일의 여정..
출발할땐 길지않을까 싶은 일정이었는데 어느사이 훌쩍 지나버리고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날 저녁비행기로 우린 다시 시드니로 돌아왔고
시드니공항근처의 호텔에서 다시 하룻밤을 보내야했다.
이국에서 보내는 마지막밤이 너무 아쉬웠지만 이번여행중에 나는 개인적으로
호주로 이민와서 살고 있는 내칼럼의 독자인 "낮은 목소리님"을 만나게 된 것이
너무나 행운이었다.
출발전에 호주를 간다고 이메일을 보냈지만 만날수있으리라는 기대는 못했는데
바쁜일정과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호텔로 찾아와주신 낮은목소리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국에서 한국사람을 만난다는것과 특히나 부족한 내글을 너무 아끼고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같은 여자지만 내게 반했다는 그분을 만나고 직접 양봉한 귀한꿀과
호주의 명소가 담긴 책, 그리고 추운날씨에 고생할까 싶어 주신 목도리를 받아들고
돌아오는 내내 감격스러웠다.
이렇게 한번씩 일상을 벗어나 아무생각없이 여행을 할수 있다는 것이 살아가는데에
큰 활력소를 주는것같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다가오는 일상들은 언제나 새롭고 활기찬 모습으로 다가오니까...
자운영
2002년 07월 18일
[
피플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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