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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이 만난 사람] (15) 나의삶 나의일/한우공영 대표이사 강승구
2005/06/10 00:00
입력 조회수 : 644
250여종 머플러 전문 생산업체
수출시장 본격 진출로 파이 크기 늘릴 예정
" 기업의 핵심역량을 키워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구개발자나 제품 디자이너 등을 수요자들에게 내보내 무엇이 어떻게 필요한지를 파악케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유저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알아야 그에 맞게 대처를 할 수 있는 게 아닙니까? "
비 오는 4월의 마지막 날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송정리 330-2번지에 위치한 자동차머플러 전문회사인 한우공영(대표: 강승구)을 찾았다.
한우공영은 아직 창업한지 채 10년이 안 되는 아직은 경력이 일천한 회사이지만, 자동차 머플러 업계에서 시설 투자는 1위를 할 정도로 급성장한 회사이다.
@ 한우공영은 자동차 머플러 전문 생산업체 250여종 선뵈
자동차머플러 종류만 250여종을 만들어 자동차 3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한우공영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내수시장은 물론, 1999년부터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의 동남아 5개국으로 진출, 수출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중국은 같이 사업을 하던 형이 하얼빈에 독자 진출 '합비자동차머플러생산공장' 을 세우고 영업을 하고 있다.
이어서 합비자동차머플러 공장과는 별도로 2000년 3월에 중국 청도에 한우공영이 제 2공장을 설립했다 고 말하는 강승구사장은 " 머플러업계가 경쟁이 심해 가격이 자꾸 떨어지고 있어 오히려 지금이 불경기" 라고 하며 " 남들은 이런 불경기에 시설 투자하는 걸 불안한 시선으로 보고 있지만 오히려 불경기일 때 여건이 된다면 투자를 계속 해야 생산성향상은 물론, 시장을 확보하는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강승구 사장은 " 모두 어렵다고 하던 지난 IMF때 우리는 오히려 덕을 봤다" 고 하며 " 비단 우리 업종말고도 다른 업종에 있는 사람들도 오히려 덕을 봤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는 동종 업계가 문을 닫는 데가 있기 때문에 문을 닫지 않고 버티고 있는 업체들은 오히려 수요 가늘어나게 돼 미안한 소리이지만 그 덕을 보기도 하는 것 같다" 고 말한다.
한우공영은 지난 1년간 현재의 공장 부지를 넓혀서 약 1천8백평의 공장을 완공 지난 4월 6일 확장 준공식을 가졌다.
강사장은 " 준공식날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을 초청했었는데 그중 한 친구가 '사업한다 길래 그런가 보다 했더니 너 아주 크게 벌렸구나' 하면서 놀래더라 "고 전한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다행히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어 사실은 은행돈 하나도 쓰지 않고 공장을 지을 수 있었다" 고 하며 " 생산체제를 제대로 갖추어 놓고 있는 이제부터가 사실은 더욱 힘든 일 " 이라고 말한다.
@ 생산규모나 공장자동화로는 전국 1위
강사장은 "사실은 전국적으로 볼 때 머플러 업계에서 저희만큼 다품종 소량생산 체재를 갖추어 놓은 곳이 없다" 고 지적하며 " 자동차 중에서 5톤 미만의 자동차에 들어가는 머플러종류는 다 있다" 고 한다.
현재 한우공영의 영업은 총판체제로 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시 단위까지 대리점이 있다고 한다. 지난 1994년 2월 명승산업으로 출발, 출발 당시부터 머플러 제작과 동시에 영업을 개시한 명승은 지난 1995년 7월 한우공영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지난 1997년 4월에는 한국기기유화연구원에서 Q마크를 획득하고, 99년 8월부터는 동남아에 머플러를 수출하고 있다. 이어 1999년 2월에는 머플러 전용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이해 8월에 특허청에 머플러 관련 기술특허를 냈다.
그 후 2001년 5월부터 공장 및 물류센터를 착공하여 지난 3월에 준공을 했고 연이어서 자가공장 등록 및 미국의 자동차 인증인 QS 9000인증을 획득했다.
화성군 마도면은 송정리는 강사장의 고향, 지금의 공장부지도 원래는 강사장이 살던 집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강사장은 아직 불혹의 나이가 되려면 3년을 더 있어야 한다.
한양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을 하자마자 자동차 부품 유통업을 하던 형님을 도우면서 경영수업을 닦았고, 지난 94년 명승산업을 창업하였다고 한다.
@ 공사기간 1년 걸려 지난 4월 6일
1천8백평 공장 및 물류 센타 확장 준공식
명승산업을 형하고 같이 운영하다가 형님은 더 큰 시장인 중국으로 건너가 하얼빈에서 합비자동차 머플러생산공장을 차리게 되었다는 것.
강사장은 " 저희회사의 모든 제품은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판매후의 사후 관리 또한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고 하며 " 폐사에서 생산되고 있는 모든 부품은 내구성과 내부식성을 감안하여 엄선사용하고 있으므로 어떠한 조건에서도 안심하고 긴 수명을 보장한다 " 고 말한다.
또 자체생산하고 있는 머플러는 로링스포트 방식과 로크시머 방식을 자체기술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상품개발로 더욱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
한우공영 골드머플러의 특징은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에서 품질보증마크 인증인 Q마크를 획득했고, QS 9000 품질인증과 ISO 9002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으로서 미국의 자동차 회사가 요구하는 납품업체의 기본적 품질인증 규격을 국내외로 받은 제품이다.
한우공영이 개발한 머플러 내부구조는 강제 분사 순환 방식을 연구 개발하여 제품의 저소음 경량화로 연비를 향상시키고 로링스포트방식과 로크시머방식을 모두 채택하여 제품의 긴 수명을 보장한다는 것. 로링스포트 방식이란 '한장의 철판을 원형으로 말아서 전기열을 가해 용접하는 방식으로 기밀성 및 내구성이 특수한 것이 장점이며 이 제품은 현대 기아 미쓰비시 외 다수 차종에 사용되고 있다.
@ 로링 스포트 방식과 로크 시머 방식은 자체 기술 개발한 것
로크시밍방식은 열을 전혀 가하지 않고 4장의 철판을 접어서 꿰메는 방식으로 부식에 아주 강하고 내구성 및 외관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BMW, 벤츠, 대우자동차 등에 납품되고 있다.
이 회사 머플러의 제일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또 '머플러가 소비자의 자동차에 장착하기 전까지 유통과정에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포장 방법을 특허 등록하여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촉진하고 제품의 가치를 높였다' 는 것이다. 특히 바디의 알루미늄 코팅도금 강판과
스텐 430 재질 사용으로 내구성 증대 및 소음 감소를 극대화하여 환경 및 소음 공해 방지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현재 종업원 현황은 약 40여명, 원래는 50명이었으나 머플러의 가격경쟁이 심해지면서 매출이 부진한 탓도 있지만 머플러 생산 과정이 자동라인으로 많이 바뀌면서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직원 수를 최대한으로 줄이게 되었다. 올해의 예상 매출액은 약 50억원으로 잡고 있다.
강승구 사장은 " 자본주의 근본원리는 하나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그 사용에 따르는 배분에 있다" 고 하며 " 남과 같이 또는 그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몫을 더 많이 주장하는 부류가 있다면 이는 분명 자기가 속한 조직과 그 조직을 구성하는 사회에 손해를 끼치는 존재가 되고 만다" 고 지적한다.
이런 분위기가 허용되는 조직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일하지 않고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 조직 내에 퍼져 결국 조직 전체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만다는 것. 역으로 다시 말하면 "사원 하나 하나가 잘 살아야 회사도 쑥쑥 성장할 수 있다" 는 것이다.
@ 가정 화평해야 회사일 전념 생산성 높아
가정이 화평해야 회사 일에 전념할 수 있고, 이는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어떠한 입장에서든지 내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는 강사장은 " 이익이 나면 처우개선을 해주겠다는 방식은 구태의연한 방식" 이라고 강조하며 " 먼저 처우를 개선해주고 생산성을 높이기를 기다리는 게 순서" 라고 말한다.
그는 이 대목에서 약간 흥분한 말투로 " 가끔 언론에서 국내 제조업체가 동남아 인들을 내국인 같이 대접을 안 해 주고 불법체류자라는 약점을 잡아 학대하는 곳만 보도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 물론 종업원 서너 명을 거느리고 사업을 하는 개인업자들 중에 어려워서 악덕업주 소릴 듣는 곳도 있겠지만 저희같이 제대로 대접을 해주는 업자들이 그런 보도를 들으면 열이 안 날수가 없다" 고 말한다. 그는 또 " 방송매체나 신문을 해당나라 정부관리나 언론이 다 볼 수도 있는데 종업원을 악덕으로 부려먹는 곳만 보도를 하니 우리나라 전체가 그렇게 비춰 질 수도 있고 결국은 국가의 위신을 저버리는 결과가 된다" 고 하며 " 못하는 곳은 개선해야 한다고 보도를 해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대우를 잘해주는 곳도 있다는 것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양쪽을 다 보여줘야 한다" 는 것이다.
@ 악덕업자들 TV보도는 나라망신, 잘하고 있는 곳도 보여줘야 해
그의 말은 상당히 일리가 있는 지적이었다. 한우공영도 베트남 노동자가 다수 있는데 이제는 숙련공이 돼서 오히려 나간다고 할까봐 공장장이 눈치를 보는 입장이라고 한다.
강사장에 따르면 또 한사람의 경우는 기숙사의 방 한 개를 별도로 내어주어서 부인과 애까지 같이 살게 하고 있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주인(리더)이 아니라도 주인처럼 일하라" 고 주지시킨다고 한다 .'현장경험이야 말로 돈주고 살수 없는 가장 현명하고 확실한 내 것' 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소기업인 다 그렇겠지만 강사장도 한 때는 좋아하는 낚시도 다니고 했지만 지금은 낚싯대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산지 꽤 됐다고 할 만큼 잠시도 손에서 일을 놓아 본적이 없다고 한다. 겉으론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지만 속으론 아직 은행거래 한번 제대로 트지 않은 알짜배기, 젊음과 지혜로 똘똘뭉친 마도면 송정리의 지킴이 였다.
황수진
월간 기계와 윤활 2002년 6월호
[
피플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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