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박석철 기자='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 새로 사 온 구두도 내가 신어요'
설날을 노래한 이 동요는 초등학교시절 즐겨 불러 누구나 알고 있는 가락이다.
설날 이틀 앞둔 14일 까치에 밥상을 차리는 남자가 도덕산에 있다.
“이리 오너라. 어서 먹자”는 한마디에 까치들이 달려든다.
까치는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다. 사람을 보면 일단 경계심을 품고 한발짝 물러난다.
그런데 까치와 사람이 서로 공감하는 모습을 도덕산에서 보여준다.
까치는 옛날부터 친숙한 새이다.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는 길조였다.
요새 까치의 신세가 처량하다. 세월이 흘러 까치가 유해동물로 등록 되었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도 마찬가지다. 어디를 가나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
개발로 삶의 터전이 좁아진 까치와 비둘기들이 사람들의 생활공간을 침범하면서
인간과 경쟁상대가 되었다. 특히 과수농가에서 까치는 적이다.
까치는 까마귀과에 속하는 새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볼 수 있는 텃새다.
반가운 사람이나 소식을 전하는 새, 상서로운 새 등으로 알려졌으나
요즈음은 생활에 피해를 주는 새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러나 도덕산에서
설을 앞두고 큰 밥상을 받고 있다. 비록 밥상은 작은 땅콩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