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화이자제약은 랜드마크 임상 연구인 PRECISION 연구 결과를 밝혔다. 세레콕시브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의 심혈관계 위험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골관절염 또는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 총 2만4081명을 대상으로 쎄레브렉스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의 처방 용량과 비교 평가했다.
특히 이 연구는2005년 미국 FDA와의 논의를 거쳐 설계된 것으로 화이자의 후원을 받았으며, 클리브랜드 클리닉이 독립적으로 주도하였다. 또 심혈관계, 위장관계, 류마티스 질환 전문의들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의 지도를 받아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레콕시브 복용군에서 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부작용은 2.3%였다. 반면 세레콕시브보다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진 나프록센과 이부프로펜 처방 용량 복용군에서는 각각 2.5%, 2.7%로 나타났다.
즉, 만성 관절염 증상과 심혈관계 위험 요인을 가진 세레콕시브 복용 환자들이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의 처방 용량을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수치적으로 더 적은 심혈관계 사건을 겪은 것이다.
또 세레콕시브 복용군은 이부프로펜 또는 나프록센 처방 용량 복용군에 비해 유의하게 적은 위장관계 사건을 나타냈다.
그동안 세레콕시브는 국내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리딩품목으로 자리잡는 등 효능을 인정받았지만, 2004년 같은 계열 약물인 바이옥스(Vioxx)가 심장질환 부작용으로 사실상 퇴출되면서 ‘세레콕시브는 심혈관계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어 왔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세레콕시브가 다른 계열 약물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세레콕시브가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킨다’라는 인식은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세레콕시브는 같은 계열 약물이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퇴출된 이후 사실상 다른 계열 약물보다 심혈관계 리스크가 클 것으로 추측돼 왔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장기 임상결과에 따라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만성통증 시장에서 세레콕시브가 점유율을 더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