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1.3대책으로 서울 청약자들은 서울 재개발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대책에 규제가 강남권 재건축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신규주택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 재개발 지역에 반사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1.3대책으로 인해 민간택지의 경우도 기존 전매제한 기간 6개월에서 1년이 더해진 1년 6개월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 됐다. 또한 강남4구는 전매가 금지됐고 강남4구 이외 지역의 공공택지 분양도 전매가 금지됐다.
1순위 자격도 강화돼 세대주가 아닌 자, 2주택이상 소유자,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자와 그 세대에 속한 자 등은 1순위에서 제외된다.
결국 청약자들은 전매금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강남4구를 제외하고 비강남권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서울에서 강남권의 재건축을 제외하고 신규주택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개발 분양시장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이 덜할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도 다양한 재건축 규제가 쏟아졌지만 마포구, 성동구 등 재개발 추진 지역들은 활발하게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또 “재건축 시장을 옥죌수록 재개발 시장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이후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이 계획된 물량은 총 3440가구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집계된 1772가구 보다 1.9배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북권, 강서권 등 입지가 다양해 소비자들의 지역 선택폭은 비교적 넓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 대흥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를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11월중 분양한다. 이중 492가구가 일반분양분에 속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마포대교, 강변북로 등으로 차량 이동하기 쉽다. 단지 안엔 입주민 전용 실내수영장이 들어선다. 창천초, 이대부속초, 창천중, 송문중고 등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학교들이 있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45~84㎡, 총 176가구를 짓는 KCC스위첸을 12월경 분양한다. 이 중 105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동대문 일대 대형 상권과 왕십리뉴타운 내 상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 봉천12-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4㎡, 총 1,53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은 서울대입구를 11월중 분양한다. 이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이며 차로는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관악IC 등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신림선 도시철도가 추후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관악초, 봉림중, 미린여고, 영락고, 문영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롯데건설은 종로구 무악동 무악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0㎡, 총 195가구를 짓는 경희궁 롯데캐슬을 11월중 분양한다. 이중 116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역세권이다. 통일로를 이용해 시청일대와 내부순환로 등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독립문공원과 인왕산 등이 가깝고 독립문초, 대신고 등의 학교가 가깝다. 서울적십자병원, 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