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계·감시체제 유지 및 유관 각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 NHK는 9일 "아베 총리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고급 경계·감시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 한국,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의 납치, 핵·미사일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경계감시체제를 유지하고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보법을 시행함에 따라 탄도미사일 방위에 해당하는 미군 함정 방호가 가능해지는 등 미일 협력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고 미일 동맹의 단단함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달 초 전화통화한 사실도 인정했다. 다만 "내용은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미국측과 합의했기 때문에 (내용과 관련한) 언급은 보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다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1일 비공개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의 지난달 29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