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일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좋고 즐거워야 가능한 겁니다.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갈 때, 해설사로써 큰 보람을 느낍니다.”
8월말 현재 광명동굴은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1년 광명시는 폐광지로 방치된 가학광산의 동굴과 주변 부지를 매입하여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했다. 과거 수도권 최대의 금속광산이던 가학광산이 광명동굴로 거듭났다.
“광명동굴은 다양한 연령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단체손님들도 많이 오는 편이에요.”
100만 여명의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광명동굴의 매력을 찾아 31일 광명동굴의 우승구 문화해설사(59)와 만남을 가졌다. 광명동굴이 관광지로 개발된 이후 6년째 해설사로 근무하고 있는 우 해설사는 광명지역의 토박이로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일이 하고 싶어 해설사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가학산을 가로지르는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광부들의 피땀으로 이뤄진 폐광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관광지이다. 총 면적 34만2천여㎡로 갱도 길이 7.8km, 깊이 275m(0∼7레벨) 규모다.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공간은 2.2km, 지하로 30여m(0∼1레벨) 까지다.
광명동굴은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희귀성으로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출해냈다. 한국 100대 대표 관광지에 속하면서 연간 14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광명동굴’을 오시는 관광객들 중에는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이 동굴은 원래 ‘폐광’이지 ‘자연동굴’이 아닙니다. 인공적으로 파진 광산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좋지만 테마별로 장식해서 볼거리를 늘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명동굴은 동굴이라는 조건을 활용하여 제작된 빛의 공간부터 황금 폭포,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는 동굴 아쿠아 월드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 공연에 공포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복합 예술 공간으로 세계적인 주목받고 있다.
“이 나이에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지금 하는 이 일에 보람도 느낄 수 있구요.”
관광객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줄 광명동굴 18명의 해설사는 평균 40대 이상의 중년층이다. 그러다보니 해설을 진행하는 해설사 마다 스타일의 차이가 있었다. 우 해설사는 관광객들의 호기심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유쾌한 설명을 해 나아갔다.
우 해설사는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에게 ‘예술의 전당’을 추천했다. 광명동굴 내에 자리한 ‘예술의 전당’은 350석 규모를 갖춘 넓은 공간이다. 예술 공연을 비롯해 레이저 쇼, 영상시연 등을 볼 수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영상은 잔잔한 음악과 화려한 색감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굴 예술의 전당은 레이저 쇼뿐만 아니라 콘서트, 애니메이션 상영, 마술쇼 등 매번 다른 공연을 펼쳐진다.
“광명동굴이 아니더라도 유적지나 관광지를 가면 해설사들이 꼭 있습니다. 해설을 들으면서 관광을 하시면 만족감도 더 커지고 더 기억에 남을 겁니다. 알고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의 차이는 꽤 커요. 관광객분들이 만족스러운 관광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광명동굴의 해설은 30분 간격으로 해설이 진행된다. 해설을 원하는 단체 관광객의 경우 사전에 미리 신청을 하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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