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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애플 스토어' 1호점 12월 오픈

2017/11/01 18:26 입력 조회수 : 1,508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0" height="358" class="chimg_photo" id="image_0915149254160787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p2il096fc8c8q15079y4.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711/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t2xDPrXdRflXfsyX.jpg" org_height="440" org_width="700" /></div> 

 
 
[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 한국 최초 애플 직영 판매점인 ‘애플스토어’가 오는 12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애플스토어’는 해외에서와 달리 이동통신 3사의 대리점 자격으로 직접 개통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외국 기업에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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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IT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한복판에 국내 첫 애플 직영 매장인 ‘애플스토어’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앞서 애플은 삼성동 코엑스몰과 강남역 상가 등을 직영 매장 후보지로 물색한 끝에 지난해 가로수길을 최종 낙점해 2036년까지 총 48억여원에 임차했다. 국내 첫 ‘애플스토어’ 완공 예정일은 11월 30일로 12월 안에 정식 오픈 될 예정이다. 애플코리아는 ‘애플스토어’ 정식 오픈에 맞춰 지난달 채용 사이트 등을 통해 ‘애플스토어’ 직원을 추가로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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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는 애플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통상 제품 전시와 판매를 맡고 있다. 이러한 해외에서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한국에서는 이동통신사의 대리점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에서 대형 가전유통판매점이 이동통신사의 가입과 개통 업무를 하는 경우는 해당 대리점이 양판점에 입점하거나 유통업체가 직접 ‘대리점 코드’를 받아 운영하는 경우다. 국내에서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LG베스트샵, 하이마트 등이 대리점 자격으로 휴대전화 판매와 개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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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에서 이동통신사의 대리점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하여 관계자들은 크게 두 가지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먼저 외국 기업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그대로 넘겨주는 것. 이동통신사에 가입할 때,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비롯한 개인 정보를 필요로 한다. 이전 외국계 기업에서 발생했던 개인정보 문제에 대하여 그간 국내 정부에서는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에서 이러한 개인정보 문제가 발생했을 시, 국내에서 이렇다 할 대책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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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판매 장려금이나 지원금이 국내 소비자에게 제대로 돌아갈지에 대한 이야기도 불안 요소로 언급되었다. 대리점은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판매 장려금과 지원금을 활용하여 경쟁을 펼친다. 애플이 이런 국내 분위기에 맞추어 줄 지는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국내 이통사의 지원금으로 애플의 배만 불려줄 수 있다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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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관련 정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제조사가 대리점의 자격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외국기업이라고 해서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포털 등 사업자들도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그 자체로만은 문제가 없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보관과 관리에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있는 검토해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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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려와 달리 소비자들은 이번 ‘애플스토어’ 오픈으로 그동안 부족하다고 지적 받아왔던 애프터서비스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관심을 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를 통해 ‘애플스토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며 ‘빨리 오픈되었으면 좋겠다’‘이제 좀 더 편해지려나’ 등의 글을 통해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pek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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