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김미영 기자=“다시 태어나도 경찰에 투신하겠다.” 지난 2005년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했을 때 언론 인터뷰에서 뼈 속 까지 경찰임을 자부했던 설용숙 전 경무관.
설용숙 전 경무관이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를 새로 이끌어갈 위원장에 내정됐다. 정식 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여성으로 전국의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설 전 경무관이 최초가 된다.
대구시는 지난 19일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를 열어 제2대 위원장으로 설용숙 전 경북경찰청 제1부장을 내정했다.설 전 경무관은 1977년 경찰에 입문, 대구경찰청 소년계·방범지도계장, 총경 승진 후에는 대구북부경찰서 등 4개 경찰서 서장을 지냈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에는 대구경찰청 1·2부장을 거쳐 경북경찰청 1부장을 끝으로 2016년 명예퇴직까지 39년간 경찰에 몸담았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첫 여성 총경-첫 여성 경무관으로 승진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수사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여성 경찰관도 실력으로 남성들과 경쟁할 정도로 수준이 높아져 자부심을 느낀다고도 했다.
40년에 가까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가 식견을 갖춰 자치경찰위원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