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박석철 기자=가을은 산국의 계절이다. 요즘 산비탈이나 바위틈 등 양지바른 곳에서 핀 노란 들국화가 산국이다. 산국 하면 뭐니뭐니해도 진한 향기가 특징이다.
산국은 국화과 식물로 들국화 대표선수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산국(山菊)은 말 그대로 산과 들에 피는 국화이다.
10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늦가을까지 피는데 일부는 서리 내릴 때까지 피어 있다. 산국은 꽃과 잎이 원예종 노란 국화와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꽃송이가 국화보다 좀 작고 향기는 더 진하다.
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인데 갈수록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산국과 비슷하게 생긴 꽃으로 같은 노란 들국화인 감국이 있다.
산국보다 좀 늦게 피어서 요즘 한두 송이씩 핀다.
산국이 촘촘하게 핀 반면에 감국은 송이가 많지 않다.
감국은 꽃잎에 단맛이 있어서 감국(甘菊)이라 부른다.
산국과 감국은 꽃이 비슷하여 구별하게 어려운데 일단 크기로 구분한다.
산국 송이는 작고 감국은 약간 크다.
작으면 산국, 좀 크면 감국으로 보는데 기준점은 지름 2㎝이다.
쉽게 말하면 50원짜리 돈전 크기이면 산국, 500원짜리 동전 크기이면 감국으로 보면된다.
지금 경기 광명 도덕산에 산국이 한창이다.
빡빡하게 핀 산국이 향기를 발산하며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있다.
감국은 수도권 산에서 만나기는 어렵다.
서식지가 주로 남부지방이나 해안가에서 피기 때문이다.
산국은 양지, 감국은 반그늘을 좋아한다.
도덕산에 흐드러지게 핀 산국과 함께 가을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