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이경희 기자=3월 들어 경칩을 앞두고 봄이 완연하다.
꽃샘추위가 주춤하고 꽃바람이 불어오는 날씨, 도덕산 꽃마중 나선다.
아직 꽃철이 이르지만 꽃마중 욕심을 낸다.
도덕산 야생화공원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 산행이다.
도덕산 정상 능선이 아닌 꽃을 찾아 나선 한바퀴 산행인 셈이다.
구름산 노루귀 소식은 아직 없는데 도덕산 노루귀는 피었을까.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고 도덕산 한바퀴 꽃마중 간다.
날씨가 풀리는 봄날 답게 하늘이 흐리다.
봄날의 불청객 미세먼지 탓인가 보다.
등산로는 봄나들이 산객들로 붐빈다.
사람들이 많은 등산로는 피하고 꽃을 찾아 가는 길은 조용하다.
도덕산 노루귀 자생지, 유아숲이 근처에 있어 웃음소리가 퍼진다.
깔깔거리는 아이들 웃음소리 듣고 노루귀가 피었을까.
신갈나무 숲 아래 자리잡은 노루귀 자생지는 낙엽이 두툼하다.
한겨울 추위는 낙엽이 이불이 되지만 지금은 꽃이 나오기 버겁다.
낙엽사이로 꽃망울이 보이는데 활짝 핀 꽃은 없다.
양지바른 곳에 딱 한 송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을 뿐이다.
도덕산 캠핑장을 돌아서 할미꽃 동산으로 간다.
할미꽃 역시 꽃망울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할미꽃 동산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매화는 한송이 씩 꽃망울이 터지고 있다.
반가운 매화소식, 홍매화도 꽃잎을 열고 있다.
부풀어 오른 꽃망울이 팝콘 터지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3월의 봄볕이 강해지면 매화송이는 팝콘처럼 톡톡 터질 것이다.
매화를 담고 나오면서 제비꽃 만남은 즐거운 발걸음이 되었다.